제주한라대학과 국립 제주대학교가 '말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말산업 특성화 대학 지정을 신청한 제주대, 한라대, 제주관광대학 3곳을 대상으로 제주말산업육성 발전위원회를 통해 평가한 결과 두 대학을 말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말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되면 도지사와 해당 대학 총장 간에 협약이 체결돼 최대 5년간 연 10억원 안팎의 예산이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사업비 명목으로 지원된다.

제주말산업육성 발전위는 대학별 사업계획 발표와 현장실사를 토대로 각 위원들로 하여금 선정평가표에 따라 대학별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채점 결과를 수합한 결과 근소한 차이로 1순위 한라대, 2순위 제주대, 3순위 관광대 순으로 나타났다.

말산업 특성화 대학은 말산업육성법 제정 등 말 산업의 특화된 요구에 부응해 말의 생산과 이용분야에서 고급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와 대학의 연계체제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말산업육성법은 9월10일부터 시행됐다.

말산업 특성화 대학 선정 평가는 대학별 사업신청서의 사업목표.추진전략 등 3개 영역, 9개 평가항목, 18개 평가지표에 따라 실시했다.

배점은 △사업목표.전략 20점 △교육계획의 우수성 50점 △투자역량.추진의지 30점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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