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2023년 새해를 맞아 특별사면을 실시한 가운데, 이번에도 대선 당시 공약이었던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은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오는 28일자로 단행되는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27일 발표했다. 사면 대상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공직자, 선거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1373명이 포함됐다.도민사회가 강하게 촉구했던 강정마을 주민의 사면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해군기지 건설 강행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주민은 253명이다. 이중 아직도 오명을 떨쳐내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으로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 요구에 "대통령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사면 검토를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진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된 제9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대통령과의 상견례 겸 지방의회와 국정 연대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15개 시도의회 의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김경학 제
윤석열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사면·복권을 앞두고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에 반대하다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정부가 성탄절을 전후로 연말 특별사면권을 행사하기 위한 실무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관련 연말연시 강정마을 주민 특별사면‧복권 건의문'을 발표했다.이 건의문은 대통령비서실과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민의힘 제주도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등에 전달됐다.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해군기지 건설 강행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주민은 25
15년간 이어진 갈등과 대립의 시간을 넘어 평화로운 강정마을로 회복하기 위한 ‘일강정 민·관·군 상생 친선 축구대회’가 27일 강정마을 내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축구대회는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일어난 갈등을 치유하고, 강정마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상생·화합의 자리로 마련됐다.축구대회는 올해 1월 민·관·군 상생협의회 공식 의제로 나온 이후, 오영훈 지사가 민선 8기 첫 현장소통 방문지로 마을을 찾은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무엇보다 민·관·군이
윤석열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제주 해군기지 갈등으로 인해 사법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외된 것과 관련, 강정마을회가 강한 유감을 표했다.강정마을회는 16일 '광복절 특별사면에 따른 강정마을회 입장'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정마을 주민들의 기대는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다"며 "깊은 유감과 실망을 표하며 우리 강정 주민에 대해 조속한 사면 복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소상공인 등 생계형 사범과 주요 경제인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모범수 649명에 대한 가석방과 함께 운전면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실시한 가운데, 대선공약이었던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8월15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총 59만5202명을 선정, 12일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해 특별 사면했다.이와 더불어 건설업, 자가용화물차·여객운송업, 공인중개업, 생계형 어업인 어업면허·허가,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59만3509명에
코로나19로 중단된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대신해 ‘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여행-두바퀴’가 진행된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강정마을 평화네트워크와 개척자들, 비무장 평화의 섬을 만드는 사람들,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 등 단체와 함께 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여행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3박4일의 일정으로 자전거와 오토바이, 해상 요트 행진으로 강정마을과 성산읍, 조천읍 함덕, 한림읍 등 제주 곳곳을 지난다. 여행단은 오는 10일 오전 9시 제주해군기지 내 서귀포크루즈터미널에 모인 뒤 각자의 모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민들이 제주도의회에 대해 사면복권 촉구 결의안이 아닌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요구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는 사면복권 촉구 결의안이 아니라 국가차원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을 통과 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제주도의회는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강정마을 주민 사법처리자 사면·복권 촉구 결의안’ 채택을 언급했다.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주민은 253명이며, 2014년부터 40차례가 넘는 특별사면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강정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건의하고 나섰다.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강정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5일 제408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관련 강정마을 주민 사법처리자 사면·복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주민은 253명. 제주도가 2014년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해군기지’ 갈등을 겪어온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협약과제 이행과 사면조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반대 주민들이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 추진을 요구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반대주민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진정성 있게 공동체 회복에 나서는 도지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앞선 18일 오 지사는 강정마을 마을회관에서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윤호경·이광준 강정마을 부회장, 김정숙 부녀회장, 홍대호 청년회장, 강영근 수석운영위원 등과 만나 “강정마을과 제주도가 협약한 부분을 존중하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8일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로 갈등을 빚은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협약과제 이행을 약속했다.오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강정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윤호경·이광준 강정마을 부회장, 김정숙 부녀회장, 홍대호 청년회장, 강영근 수석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오 지사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한 사람으로 강정공동체에서 상처를 입은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강정마을과 제주도가 협약한 부분을 존중하고 충분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
도내 9개 시민사회 단체는 2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평화와 생태계를 파괴하는 환태평양군사훈련 림팩을 철회하고 제주를 전쟁의 섬으로 만드는 제주해군기지를 폐쇄하라”고 주장했다.지난 5월 31일 해군은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환태평양훈련 ‘림팩(RIMPAC)’ 참가를 위해 제주해군기지에서 출항식을 열고 전력을 보냈다. 올해 17회째인 림팩 훈련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해군은 1990년 첫 참가 이래 가장 많은 전력을 보냈다.림팩은 태평양 연안에 있는 국가 간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고 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회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찾아 윤석열 차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조상우 강정마을회장과 서귀포시 관계자들은 11일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원 전 지사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에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지원사업’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했다.강정마을회는 이 자리에서 공동체회복지원사업을 보완해 새 정부에서 국정과제 채택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윤 당선인은 후보시절인 2월5일 강정마을을 방문해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 허브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주해군기지 군 댓글 공작'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 인선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윤 당선인은 지난 15일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으로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임명했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에서 대외전략비서관과 대외전략기획관 등을 지냈다. 문제는 김 전 기획관이 당시 청와대와 군 사이버사령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제주 해군기지 등 국가 주요 사안과 관련한 댓글 조작 혐의로 2018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이라는 점
기후정의, 노동, 인권, 평화 등 각 분야 단체가 제주 해군기지를 시작으로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순례를 시작한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의 아픔을 겪은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130여 명의 순례단 ‘봄바람’은 15일 낮 12시 강정 해군기지를 시작으로 전국의 투쟁 현장을 돌아다니는 40일 간의 순례를 시작했다. 순례단은 해군기지를 시작으로 제주에서 △제주칼호텔 매각 반대 투쟁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 지정 촉구 행동을 진행하고 17일 부산으로 넘어가 △가덕도, 새만금, 제주 제2공항 등 신공항 반대 투쟁, 가덕도 탐방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 10주기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외치는 활동가들이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강정평화네트워크에 따르면 구럼비 발파 10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약 7일간 재미교포 포함, 오키나와, 괌, 하와이, 미국 등 세계 곳곳 40여 명의 평화 시민 활동가들이 연대 메시지를 보냈다.메시지를 보낸 활동가는 △전 노벨 평화상 후보 앤지 젤터 △‘기지 국가’ 저자 데이비드 바인 △위민 크로스 디엠지의 크리스틴 안 △우주 무기와 핵을 반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브루스 개그논 △평화활동가이자 카톨릭 워커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 10주기를 맞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 등 단체는 7일 제주해군기지 일대에서 ‘강정 구럼비 발파 10년 기억행동’을 열었다.‘오늘도 이어지는 강정의 하루’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100배를 시작으로 깃발과 배너만들기, 리본매달기가 진행됐으며 오전 11시부터는 미사와 인간 띠 문화제 등이 이뤄졌다.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2022년 3월 7일 오늘은 제주 강정 구럼비를 박탈당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구럼비를 은폐하는 이들은 구럼비가 이미 사라졌고 다
제주도의원이 관광객을 위해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반대하기 위해 설치한 현수막과 벽화 등 흔적을 치워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제주도의회 의원은 지난 14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중 제주도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발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갈 수 있는 강정이 되려면 그분들과 계속 소통하고, 반대의 내용, 흔적들을, 역사의 흔적들을 지워가면서 관광객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강정마을 해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제주해군기지 방문에 대해 강정평화네트워크가 7일 논평을 내고 “제주와 한반도를 위험에 빠트릴 평화감수성 제로”라며 쓴 소리를 건넸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윤 후보는 입만 꺼내면 선제타격, 사드추가 배치 등 호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15년간 고통 받은 강정마을에서 평화를 말한 것이 가증스럽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불법, 폭력, 꼼수를 동원해 강제로 세운 제주해군기지로 500년 가까이 공고한 공동체는 산산이 파괴됐다”며 “지금껏 진상규명이 아닌 기득권 존치가 이뤄뤄졌다”고 지
국가가 파괴한 강정마을공동체...15년 잔혹사 해가 바뀌었지만 제주 강정마을은 여전히 잔혹하고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가가 파괴한 마을주민들의 삶은 15년째 혹한처럼 이어지고 있다. 2007년 4월26일 강정마을 향약에 위배된 소위 ‘박수 총회’로 제주해군기지 유치가 결정된 이후 15년간 이어진 찬반 갈등. 어떤 이들은 ‘해군기지가 준공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반대하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을주민들에게 숱한 상처를 남기며 2016년 2월26일 강정마을에 제주해군기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