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을 지키는 다양한 보호종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은 오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곶자왈 보호 생물종을 탐사하는 ‘곶자왈 보호종을 지켜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구의 마지막 한 점, 제주고사리삼’ △‘곶자왈을 보호하는 보호종, 개가시나무’ △‘곶자왈 보호종 백서향을 찾아라’ 등 세 종류로 구성됐다.제주고사리삼을 중심으로 보호종을 탐방하는 ‘지구의 마지막 한 점, 제주고사리삼’은 제주 선흘곶자왈 일부에서만 유일하게 자라는 제주고사리
제주녹색당은 1일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집단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일본이 두달 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계획이다. 도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한가하다. 오 지사는 지난해 ‘핵오염수 방출에 대응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제주도 연안 해역에 대한 방사능 수치 측정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원전 오염수 정화 처리와 처분 방식이 안전하고, 환경에 해를 끼치지
세계 습지의 날(2월2일)을 앞둬 제주도의 실효성 있는 습지 보전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자연의벗은 1일 성명을 내고 “습지 보전지역 확대와 함께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내륙습지에 대한 실질적인 보전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연의벗은 “1971년 2월2일 이란 람사르 협약이 맺어진 것을 기념해 매년 2워2일이 세계 습지의 날로 제정됐다. 생물다양성의 중요한 지대로서 습지의 가치가 높다. 제주는 국내에서도 습지가 풍부한 곳이다. 또 화산섬이라서 한반도 습지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대표 해안 습지인 오조리 해안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나왔다.해안습지 보호지역 지정은 통상적으로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로 반대하는 사항이다. 오조리 주민들이 환경적 가치를 우선하는 것이다. 성선읍 오조리마을회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월1일 성명을 내고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오조리 연안습지를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마을회와 환경연합은 "제주에는 내륙습지와 해안 조간대, 철새도래지, 하천 기수역 등의 연안습지가 분포한다"며 "제주도 환경자원총량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제주 습지는 320여 곳이여서
제주의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컵이 감귤 농가에서 쓰고 버린 폐타이벡을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시켰다.푸른컵은 작년 한국환경산업협회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을 받아 폐타이벡을 상품화하는 데 착수, 작년 말 제주테크노파크 등을 상대로 첫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친환경선박박람회에 대량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에코 가방과 체험키트 등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행사 현수막과 배너도 폐타이벡으로 제작해 공급했다.타이벡은 감귤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폴리에틸렌 소재의 토양 피복재다. 제주 감귤 농
지속가능한 제주 바다를 위한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IUU) 보고서가 발간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제주지역 불법어업(IUU)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 불법어업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고, 관련 분석 자료가 없어 경각심 고취를 위해 보고서를 발간을 계획했다. IUU는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다. 전체 어획량의 13~30%가 IUU로 추정되며, 무분별한 남획 우려가 크다.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5%,
2월2일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제주에서 습지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시조천읍람사르습지도시지역관리위원회는 ‘2월2일 세계습지의 날, 함께 더 좋게’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세계습지의 날은 1971년 2월2일 람사르협약 체결에 따라 제정된 세계 기념일이며, ‘지금은 습지복원을 위한 시간입니다’가 올해 슬로건이다. 2018년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된 제주시 조천읍에서 습지전시회와 습지블로그, 습지투어버스가 운영된다. 전시회는 2월2일부터 동백동산 습지센터 내 전시실에서 예정됐다. 습지 관련 애니메이션 등 영상과 사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는 2023년도 노무현시민학교 제1강을 1월26일 저녁 7시 제주소통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노무현시민학교의 신년 화두는 '기후 위기'다. 기후 전문가이자 국내 연구자로서는 드문 북극 전문가 문우석 교수를 초빙, '지구의 심장'인 북극의 해빙과 지구 온난화에 관한 강연을 마련한다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북극 온도는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북극 해빙(海冰) 면적의 급격한 감소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구 온난화가 불러올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해빙의 변화와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제주자연의벗은 (사)자연의벗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바다거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행본 ‘제주 바다에 바다거북이 살아요’를 발간했다. 이번 단행본은 바다거북의 생태부터 제주도 바다거북 서식지 현황과 문제점, 개선점 등 다양한 내용이 알기 쉽게 담겼다.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바다거북은 지구상에 7종이 살고 있고 모두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구 온난화, 해양오염과 개발, 쓰레기 문제를 온몸으로 받아 안고 있는 환경 지표종이다. 바다거북 7종 가운데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장수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올리브
비자림로를지키기위해뭐라도하려는시민들(이하, 시민들)은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 중단된 비자림로 공사현장에서 시민합창을 진행, 공사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비자림로 공사는 제주도가 242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km 구간을 너비 19.5m의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당초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2016년부터 87필지 13만4033㎡를 편입해 공사를 시작했지만, 환경훼손 논란이 일면서 3차례나 사업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제주도는 환경저감 대책 마련을 통해 왕
오영훈 제주도정이 발표한 청정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중 LNG복합화력발전 관련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새로운 발전소 건립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오 지사는 지난 12일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아일랜드’를 구현하겠다며 LNG복합발전기의 수소 혼소를 50% 이상 확대하고, 신규 LNG 도입 시에도 수소 전소터빈을 도입하기로 했다.관련해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성명을 내고 “수소 혼소가 가능한 300MW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제주도에 건설해 운영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은 굉장히 거창한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2년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한 활동백서 '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매년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활동백서를 발간해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해왔다.환경운동연합 비전과 발간사를 시작으로 △사진으로 보는 제주, △특집 – 생명의 보고, 제주바다, △제주를 보다,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 등으로 구성했다.'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에서는 ‘생명의 보고, 제주 바다’라는 제목으로 제주도민의
바다환경지킴이가 제주시 구좌읍 동복하수펌프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하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구좌읍 바다환경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송일만씨는 4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고 폭로했다.송일만씨는 "지난 2년 동안 구좌읍 동복리 바다환경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1년에 30~40회 정도 동복하수펌프장 오른쪽에 하수찌꺼기가 바닷가에 묻어 있는 것을 봤다.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송씨는 "주로 하수펌프장 인근 해안가 바위에서 하얀 하수
수년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관련 지역주민들이 전·현직 제주도지사와 문화재청장, 관련 부서 하위직 공무원까지 무더기로 고발했다.제주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하수처리장 관련 11명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이 밝힌 고발 당사자는 오영훈 지사와 원희룡 전 지사를 포함해 △상하수도본부장 △제주세계유산본부장 △세계유산문화재부장 △세계유산정책과장 △세계유산관리팀장 △세계유산문화재부 주무관 △문화재청장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문화재청
제주 환경단체가 해양생물보호지역과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경관보호구역, 연안습지보호구역 확대 지정을 제안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섬이라는 특성상 해양환경과 생태계가 도민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도 보전이 미흡하고, 2016년 이후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1건도 이뤄지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이들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지정된 제주 해양보호구역은 2곳 뿐이며, 2016년 이후로는 단 한곳도 없다. 환경운동연합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지속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제주 생태탐방의 가치를 공유하는 제주 생태관광지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센터장 고제량)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는 30일 ‘가로수 아래 설 지도, 곶자왈을 걷게 될 지도’ 개정판을 발간한다고 밝혔다.센터는 지난해 가로수 및 숲길을 테마로 하는 생태관광 지도를 개발, 제작했으며, 가로수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와 상세한 생태관광 정보, 친환경 소재의 종이 사용으로 발간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하지만 기존 생태관광 지도에는 지면의 한계에 의해 가로수 위치 표시 및 정보
물찻오름이 15년만에 개방된다. 2년 동안 통제됐던 용눈이오름도 내년부터 탐방객을 맞는다.제주도는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대상오름 기간 연장 고시를 했다고 30일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16일 '환경정책위원회 자연분과위원회'를 열고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제한이 된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 용눈이오름에 대해 기간 연장 등을 심의했다.자연휴식년제는 제주특별법과 자연환경보전법, 제주도 자연환경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제주특별법상 절대보전지역이나 관리보전지역 가운데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나 자연환경이 훼손돼 보전이 필요한 지역
제주 송악산 난개발을 막겠다는 목적으로 실시된 용역에서 전망대-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하는 계획이 제시된데 대해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논평을 내고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라는 제목의 용역에서 어떻게 해넘이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이 도출된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이는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상생방안 마련' 용역에 대한 반발이다. 민선7기 제주도정의 환경정책인 '송악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 용역은 송악산 주변지역 문화재 보호구역
제주도가 BRT 중앙차로 건설을 위해 서광로 가로수를 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가로수 학살'이라며 중앙차로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참여환경연대와 비자림로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등 '가로수시민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15분 도시를 빙자한 제주도정의 가로수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가로수연대는 "제주 서광로 3km 구간에서 수십 년 수령의 가로수 100여 그루가 마구잡이로 제거되고 있다"며 "제주도정이 ‘간선급행버스체계법’에 따른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중앙차로 신설공사를 벌이면서 현재의 6차
제주 송악산 난개발을 막겠다는 목표로 수행된 용역이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 공약을 되물린데 이어, 체육센터-전망대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상생방안 마련' 용역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이 용역은 당초 유원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 대한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진행됐다. 민선7기 원희룡 전 지사의 환경정책 '송악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송악산 일대 현황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모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