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한 피해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당정 정책협의를 위한 간담회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 지사는 지난해 7월15일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당시 현장에는 송재호(제주시갑), 김한규(제주시을)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모두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1만명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당대회 결정에 따라 지역 총선 판도 출렁일 전망이다.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3월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13일 오후 2시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지역별 순회 합동연설회가 처음으로 열린다.국민의힘은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14일), 광주·전북·전남(16일), 대전·세종·충북·충남(21일), 강원(23일), 대구·경북(28일), 서울·인천·경기(3월2일)에서 연설회를 개최한다.후보 등록은 2~3일 진행하고 5일 자격심사를 거쳐
여·야가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모처럼 힘을 모았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상위원회 위성곤 의원(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30일 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은 농어업분야 고용인력 부족 문제가 다른 산업보다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47명 만장일치로 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이 법은 농어업고용인력의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제주지역 정치인들의 법정 출석이 잇따르면서 선출직 현역 3명의 생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역 정가의 시선이 법원에 쏠리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6개월간의 검·경 수사가 12월 초 마무리돼 기소된 선거사범만 28명에 이른다.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 선거사범 2명을 포함하면 총 30명이다.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상일 변호사는 최근 1심에서 벌금 50만원 형에 처해져 피선거권 박탈 가능성이 낮아졌다.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지낸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추가 선임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2월15일 예정된 오 지사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법무법인 율플러스의 이원구, 배수진 변호사가 어제(26일)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고 2021년 7월 반부패비서관 자리에 올랐다.서울 영일고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해 제4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법무법인 창에서 변호사로
설 명절 연휴를 지나며 밥상머리에 오른 정치권 주요 이슈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평가는 지지 정당과 정치적 성향에 따라 상반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또 오영훈 제주도정의 행보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렸다.다만, '신3고'로 지칭되는 경제상황과 관련한 위기의식은 공통적이었다. 정부와 제주도정의 슬기로운 해법 마련을 바라는 마음도 담겼다.[제주의소리]는 연휴 끝무렵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성곤 위원장,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용진 위원장, 정의당 제주도당 김옥임 위원장과의 막간 인터뷰를 통해 설 민심을 엿들었다.#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형제자매와 친척들을 이번 설명절에는 3년만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겠지만 3월에 치러지는 조합장선거와 내년 4월에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가 밥상머리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곤련해 자천타천 거론되는 예비주자들과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 편집자주2024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서면서 제주지역 예비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6명 정도 된다.3개 선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형제자매와 친척들을 이번 설명절에는 3년만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겠지만 3월에 치러지는 조합장선거와 내년 4월에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가 밥상머리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곤련해 자천타천 거론되는 예비주자들과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 편집자주2024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다소 멀다고 여겨지겠지만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총선 승리의 유리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경학)는 19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김애숙 사무처장의 이사관 승진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김애숙 사무처장은 1984년 공직에 입문해 제주도 총무과 경리담당,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도의회 총무담당관 등을 거쳐 2021년 1월 부이사관 승진 후 도 관광국장을 역임했다.제주도의회의 인사권 독립으로 인해 2급 승진 티오는 제주도의회의 권한이다. 지난 17일 제주도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자리를 옮긴 김 사무처장은 의회에서 직급 승진했다.이번 승진인사로 김 사무처장은 '제주도의회 최초 여성 사무처장,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걸린 재판이 시작되면서 검찰이 적용한 공직선거법에 대한 향후 법원의 판단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9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2월15일 공판준비기일을 재차 열어 검찰과 변호인의 쟁점 사항과 증거조사 방법 등을 최종 조율하기로 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오 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전인 2022년 5월16일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열어 보도자료를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같은 행위가 공직선거법 제85조(공무원 등의
[기사수정 2023-01-20 14:25] 정치인들에 대한 옥외광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 곳곳에 국회의원 선거 예비주자들의 현수막이 등장했다.19일 제주도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당법과 충돌 논란을 빚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현수막 규제가 대폭 풀렸다.국회는 지난해 6월 옥외광고물법 제8조를 개정해 그해 12월부터는 통상적인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표시·설치하는 경우 옥외광고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해당 법령에 따라 제주에서도 정당과 당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심사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신중론을 이어가고 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제주도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제출된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사전에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의 내용이 방대하고 도민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만큼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는 취지다.개정조례안은 개인오수처리시설 설치를 제한하고, 공공 하수도관을 의무적으로 연결하도록 한 기존의 '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받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8일 열린 재판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사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함께 기소된 4명 중 1명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재판부는 피고인 5명 중 혐의를 부인하는 4명의 심리를 위해 격주마다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속전속결을 예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18일 오후 2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가
정치권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분쟁을 막기 위한 해상경계 설정 기준 법제화에 나서면서 전라남도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의 대응이 시급해졌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병길 의원(국민의힘.부산 서·동구)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률 제정안을 이날 대표발의했다.가칭 ‘해양경계 길잡이법’으로 정한 법률 제정안의 정식 명칭은 ‘해양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해양관할구역 설정에 관한 법률안’이다.법률안 제정은 제주와 전남의 해상경계 분쟁 등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고 공
제주4·3에 대한 한국사의 역사적 평가를 넘어 미국 정부가 깊숙이 개입한 사실을 바탕으로 국제적 해결 과제로 확장시켜 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의원과 제주4·3단체는 1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허상수 전 성공회대 교수는 ‘4월3일 대사건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과제’ 발제를 통해 4·3의 세계화를 강조했다.허 교수는 미국 정부와 군부대가 4·3 당시 제주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4·3단체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통령 시절 제주도민과 약속한 ‘제주4·3의 명예회복’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의원과 제주4·3단체는 17일 오후 1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3에 대한 역사적 퇴행을 멈추라고 주문했다.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인선 문제를 거론하며 상식적인 인사를 정부에 주문했다.오 회장은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도민들에게 4·3에 대한 명
제주도의회는 17일 자로 총무담당관에 제주도에서 전입한 김병훈 서기관을 인사 발령했다.또 5급(사무관) 직위인 재정연구팀장에 김미숙 주무관, 미디어팀장에 김영균 주무관을 직무대리로 승진 임용했다. ◇승진▲2급 △사무처장 김애숙 ▲5급 △정책입법담당관 재정연구팀장 직무대리 김미숙 △공보관 미디어팀장 직무대리 김영균 ▲6급 △총무담당관=이준협, 이상민◇전보▲4급 △총무담당관 김병훈 ▲5급 △총무담당관 경리팀장 강경순 △총무담당관 소통협력팀장 김경미 ▲6급 △농수축경제전문위원 강동희 △정책입법담당관=현형진, 원영돈, 고은해 ▲7급 △문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2일 각 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제주시지역 17개 조합(농협 12, 수협 4, 산림 1), 서귀포지역 15개 조합(농협 11, 수협 3, 산림 1) 등 총 32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의 입후보예정자들이 참석했다.제주선관위와 농협 제주본부는 ‘돈 선거’ 등 고질적인 위법행위가 근절되고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입후보 예정자들의 자정 노력을 당부했다.또한 입
읍면동 풀뿌리 지역경제 수장을 선출하는 3.8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동시에 치러지기에 ‘제2의 지방선거’라 불리기도 한다. 제주에서도 32개 조합에서 연말연시부터 출사표를 던진 70여명의 예비주자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지역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합장선거지만 일부 조합원만 투표권을 갖고 있어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의소리]가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소개하고, 도민과 검증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 편집자주 농수축협 조합장에 당선되면 4년 동안은 제왕적 권한을 갖
"어릴때부터 호기심이 많았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었죠. 사치스런 여행이 아니라 온세상의 자연을 품에 안고 돌아오는 그런 여행. 그러다 내키면 그림동화도 그려보지 않았을까요?"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4.3이 없었다면, 아마 이러한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지독한 트라우마와 장애만이 남겨진 7살 소녀는 평생 집 밖을 마음껏 거닐지도 못하고 숨죽인 채 70여년의 세월을 감내해야 했다. 80세의 노모가 된 오늘날에도 억겁의 세월은 생생하게 각인돼 있었다.그러나, 일흔을 훌쩍 넘어 다시 손에 쥔 펜 한 자루는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