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UCC 공모전]학생부 대상 오현중 강민건군

"봉준호.박찬욱 같은 영화 감독이 꿈입니다"

제4회 제주10대 문화상징 UCC공모전 학생부에서 오현중학교 강민건군(13)이 '내 얘기 좀 들어볼래?'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강민건군의 '내 애기 좀 들어볼래?'는 제주 돌의 형성부터 동자석이 되기까지를 따라가는 동안 친근한 내레이션과 애니메이션으로 친근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됐다.

▲ 제주10대 문화상징 전국UCC 공모전에서 학생부 대상을 수상한 오현중학교 강민건 학생.
중학교 1학년인 강군은 이미 영화계에 소문난 인재(?)다. 남원초등학교 5학년 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유쾌한 체인지'란 작품으로 대상, 작년에는 대한민국청소년 영화제에서 '스털링 조커'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강군은 가시리 영상문화센터 회원으로 5번째 단편 영화를 연출하며 영화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강군은 "중간고사 시험이 겹쳐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제주 돌의 여러 형상화한 것에 영감을 받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떻게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강군은 "남원초등학교 김여진 방송반 선생님이 도움을 받으면서 영화 연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지금도 방과후에는 영화를 찍고 있다"고 말했다.

강군은 "앞으로도 계속 제주의 영상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며 "봉준호.박찬욱 감독처럼 영화감독이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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