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가곡' '관악합주곡 서곡' 원 악보 제주시 기증

▲ 김정길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가곡 백록담'과 '관악합주곡 축전서곡'의 손으로 직접 쓴 원곡 악보를 제주시에 기증했다. 왼쪽부터 박승련 우근민 제주지사 부인, 김정길 교수 부부, 김병립 제주시장, 이동호 도립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제주의소리

제주 최초 창작 오페라 ‘백록담’의 작곡가 김정길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가곡 백록담’과 ‘관악합주곡 축전서곡’의 육필 원곡 악보를 제주시에 기증했다.

‘가곡 백록담’은 오페라 백록담의 가곡 버전이고 ‘관악합주곡 축전서곡’은 제주국제관악제를 위한 서곡이다. 모두 제주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곡들이다.

이번 기증된 악보는 ‘깜짝 선물’로 제주시에 전달됐다.

지난 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1 교향악 축제’에 참가한 도립 제주교향악단의 무대를 보기 위해 찾은 자리에서 손수 가져온 악보를 꺼낸 것. 그 자리엔 김병립 제주시장, 박승련 우근민 제주지사 부인,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함께 했다.

평소 선후배로 알고 지내던 이동호 상임지휘자 등과 인연으로 공연장을 찾았지만 악보 선물은 사전 예고가 없어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김 교수가 ‘백록담 오페라 원곡 전부와 본인이 작곡한 육필 악보 전부를 제주에 기증하니, 제주를 위해 활용해 달라’, 말했다고 전했다.

오페라 ‘백록담’은 지난해 제주시에 전달됐고 저작권 등록이 완료됐다고 제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국내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이 총출동한 ‘2011 교향악 축제’ 무대에 선 도립 제주교향악단(상임지휘자 이동호)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을 선보였다.

국내 유력 음악인들이 객석을 찾은 가운데 “‘말러 교향곡’ 연주 도전 자체가 도립 제주교향악단의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며 “말러를 완벽히 표현한 연주였다”는 평을 받았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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