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100마리 거리퍼레이드...우근민 지사 제주목사 특별 출연도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말의 고장 제주에서 ‘마(馬)축제’가 열린다.

제주마축제조직위원회는 9~10일과 16~17일 나흘간 제주시민복지타운과 경마공원 일대에서 '제주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마 100여 마리가 행렬을 이루는 장관이 연출되며 축제는 시작된다. 이들을 호위하는 취타대와 목사, 풍물패가 흥을 돋우며 축제의 서막을 널리 알린다. ‘죽마고우(竹馬故友)’를 상징하는 대나무 말도 뒤따라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거리퍼레이드는 제주시민복지타운을 출발해 서사로, 서광로, 광양로터리, 연삼로를 거쳐 시민복지타운 특설무대에 이르게 된다.

조선시대 진상품인 말을 제주목사가 점검하는 ‘공마봉진’도 재현된다. 진상에 필요한 말을 도내 각 목장에서 징발한 후 제주목사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목사로 특별 출연하는 ‘공마봉진’ 마당놀이로 펼쳐질 예정이다. 120마리의 말과 40여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16일에는 제주경마공원에서 4,800m 세계 최장거리에 도전하는 ‘전국 Open Horse Racing 대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마상쇼, 제주마 밧줄걸기, 최고의 말테우리 선발대회, 말 릴레이 경주, 마상무예 등 말과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축제에 앞서 7일에는 ‘말산업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축제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오후 2시30분 제주시 더호텔 연회장.

제주마축제조직위원회는 “축산농가들이 거리퍼레이드와 공마봉진에 함께 출연해 1.3차 산업 연계, 육성하는 축제로 승화시켰다”면서 “제주마축제를 계기로 마산업이 앞으로 종마.마육가공.마을식문화.국제승마대회.지구력경주 등 국제적인 레저스포츠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제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KRA제주경마본부, 제주마생산자협회, 한라마생산자협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제주도승마장연합회, 제주MBC, 제주마산업(주)가 주관한다.

문의=064-741-9251.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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