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연28일 3300여대 통제...차량반입 자제 분위기 확산

제주시 우도(牛島)지역 차량총량제가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제주도는 7~8월 두달동안 관광객 23만6000명이 우도에 몰리면서 차량 반입 대수가 2만9093대에 달했으나, 총량제에 따른 차량 통제로 채 들어가지 못한 차량도 3300여대나 됐다고 20일 밝혔다.

연도별 관광객수와 차량 반입(통제) 대수는 2008년 18만3000명 2만5895대(240여대), 2009년은 22만1000명, 2만8241대(2120대)이다.

관광객, 차량반입 증가와 맞물려 출입통제 차량도 크게 늘고 있다.   

두달간 차량 통제가 이뤄진 날은 2008년 11일에서 2009년 24일, 올해는 28일로 부쩍 잦아졌다. 특히 올 8월에는 기상특보가 발효된 날을 빼면 사실상 매일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우도지역 차량 총량제는 교통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시행됐다. 하루 반입허용 대수를 605대로 제한한 것이다. 처음엔 차량을 갖고가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시행 3년째를 맞으면서 그런 사례가 눈에띄게 줄어들었다.

더구나 7월3일부터 성산포항과 전남 장흥을 잇는 카페리 취항으로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었으나 차량은 별로 증가하지 않아 관광객들이 차량 반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안에서 우도에 가려면 성산포항을 이용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여행패턴이 '느림', '걷기' 등으로 변화하면서 차량을 집에 놔두거나, 통제를 받아도 불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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