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김포 경유' 생략...중국인관광객 유치 탄력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제주 노선에 중국인만을 위한 전용기를 띄우기로 해 제주도가 사활을 걸고있는 중국인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게됐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0월1일부터 인천-제주 노선에 중국인만 탑승할 수 있는 전용기인 143석의 A320기를 띄운다.

항공사가 자신의 나라를 찾는 특정 국가 여행객만을 위해 전용기를 운항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10월 한 달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주 4차례 운항하며, 이후에는 매일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항공기에 '제주행 특급' 또는 '제주행 유쾌한 항공편'을 뜻하는 '제주쾌선(濟州快線)'이란 이름을 달았다. 편명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숫자 '8'을 넣어 '8989,8988편'으로 정했다.

이 전용기가 운항되면 중국인들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포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제주쾌선을 타고 제주로 곧장 갈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의 전용기 운항은 9월1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비자 간소화 이후 중국 노선의 탑승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중국인관광객을 되도록 많이 유치하려는 제주도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8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은 27만7924명(잠정수치)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5만2608명보다 82% 증가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