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올레코스 중 7코스 ‘최고 인기’…화장실 부족 ‘불편 1위’

▲ 17개 올레길 중에서도 외돌개에서 월펼마을로 이어지는 7코스의 인기가 가장 높다. ⓒ제주의소리/출처=㈔제주올레
걷기여행의 선풍적인 붐을 일으키는데 기여한 제주 올레의 매력은 빼어난 자연풍광과 정신적 안정 및 건강관리를 겸한 ‘웰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개 올레코스 중에서는 외돌개~월평마을까지 이어진 7코스의 인기가 단연 최고였다.

올레길을 이용할 때 화장실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 부족과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불편 등은 제주올레가 더 ‘명품’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올레길을 이용한 382명을 대상으로 ‘제주 올레길 이용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객 중에서는 40대(31.7%)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8.0%), 50대(23.6%), 20대(10.2%)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제주관광 주 연령대가 20~40대(77.7%)인 점과 비교하면 올레길 이용객의 연령대가 다소 높았다.

올레에 대한 정보취득은 TV 등 대중매체(39.9%)와 지인(26.7%)을 통해서가 인터넷 이용ㅂ다 높았다.

‘올레길’ 도보여행이 주는 매력이 뭐냐는 질문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32.0%)을 1순위로 꼽았았다. 이어 사색과 정신적 안정(16.5%), 체중조절과 체력강화 등 건강관리(13.7%) 순으로 응답, 정신적·육체적 건강관리라는 웰빙 트렌드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됐다.

현재까지 개발된 17개 코스 중에는 7코스(외돌개~월평마을, 27.5%)의 인기가 단연 높았다. 이어 1코스(시흥교~광치기 해안) 9.3%(1-1코스 포함시 14.0%)와 6코스(쇠소깍~외돌개) 등 해안경관을 낀 도보여행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길 이용객 중 23.5%는 ‘지리산 둘레길(23.5%)’도 걸어봤다고 응답, 제주올레의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

불편사항이 뭐냐는 질문에는 화장실·편의점 등 편의시설 부족(34.8%)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이어 정보·안내판 부족(24.3%), 출발지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14.7%) 등을 꼽아 ‘명품 올레길’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들어 외국인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방문의해 추천 관광상품으로 지정된 올레길 트래킹 상품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대상 ‘올레길’ 이용행태·만족도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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