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준 위원 ,21일 도교육위 의장에게 사퇴서 제출

[2신 : 오후3시 3분]노상준 교육위원이 교육감 돈선거 파문의 책임을 통감하며 교육위원직을 사퇴했다.

노상준 교육위원은 21일 낮1시45분 도교육위원회 의장실에서 고찬식 의장을 만나 "이번 불미스러운 교육감 선거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교육계의 안정을 위해 교육위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며 고 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노 위원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나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나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면서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만큼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교육위원직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노 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금품이 살포됐다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모든 것은 경찰이나 검찰 수사에서 밝히겠으며, 나에게 책임이 있다면 응분의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은 이날 배포한 '교육가족 여러분 송구스럽습니다'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선거였음에도 깨끗하게 치르지 못하고 혼탁한 양상으로 전개돼 교육가족 및 제주도민 전체에게 누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노 위원은 "이번 선거를 거울로 삼아 다시는 이런 혼탁한 선거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교육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혼탁한 선거를 막지 못하고, 그 혼탁한 선거에 휘말린 자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의원직에 연연해서 교육가족에게 누를 끼친다면 또 다른 아픈 상처만 남길 것이며, 저의 사퇴가 새로운 제주교육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사퇴의 심정을 드러냈다.

노 위원은 이어 "그 동안 저를 잘 보좌하던 사람들에게는 면목이 없으며, 이분들은 선거과정에서 저를 도와주었을 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한 후 "이분들은 오로지 저를 위한 봉사활동 그 자체였기 때문에 선거과정상의 모든 것은 전적으로 저에게 책임이 있다"며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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