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량이 역대 최장 열대야 현상을 기록한 여름철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올겨울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량이 110만kW에서 많게는 112만kW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되고 국내외 겨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는 점을 전력수요 증가의 사유로 꼽았다.

제주지역 겨울철 전력수요는 2017년 84.9만kW에서 2019년 95만kW로 급증했지만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에는 93.7만kW로 떨어졌다.

이후 경기가 회복되고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 겨울에는 107.4만kW로 재차 급등했다. 올해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현상 탓에 사상 처음 110만kW를 넘어섰다.

전력거래소는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기구 가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객까지 증가하면 숙소로 복귀하는 저녁 시간에 전력수요가 몰릴 수 있다.

사용량이 많아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 LNG복합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재생에너지까지 늘면서 전력생산 설비용량이 2017년 121만kW에서 올해는 180만kW로 확충됐기 때문이다.

낮과 밤 생산이 들쭉날쭉한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상황을 고려해도 공급능력은 최소 120만kW를 유지할 것을 보인다. 이 경우 예비율도 20%를 웃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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