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도민 집단지성으로 갈등 해법 찾을 것"

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민선8기 제주도정 취임 100일을 되돌아보며 "대전환 격변기를 맞아 우리가 함께 제대로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제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장기 국면의 현안들에 대해 "협의와 조율, 대타협 없이는 풀기 어렵다"며 "도민들의 지혜와 담대한 역량을 모아 집단지성을 통해 슬기롭게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오영훈 도정 100일 도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8기 출범 100일 추진경과 발표에 이어 오 지사의 모두발언, 출입 기자단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오 지사는 "코로나 위기 극복, 민생 안정을 도정의 최우선 현안 과제로 대응하고 있다"며 "취임 열흘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8510억원을 증액한 제1차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민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3고' 위기 극복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 안정 시책에서 꼼꼼히 챙겨야 할 부문이 복지다. 특히 위기 때일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안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가 중요하다"며 "생애주기별 돌봄 복지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선진 복지모델인 '제주형 신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풀뿌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경제 악재인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휘발유 가격 조사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농·수·축산업과 중소기업, 관광업계에 대한 다각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 경영 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탐나는전' 이용 장려와 택배비 지원, 민관협력형 배달앱 개발 등을 추진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감귤과 밭작물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수급관리연합회 설립과 가공식품 산업 육성,  환경친화적 축산업과 스마트 수산업 육성 등 1차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산업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내국인 관광은 질적 수준과 다양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은 시장 다변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산업 육성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기치로 발 벗고 뛰고 있다"며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사업 추진은 그 첫 번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 지사는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3년 뒤에 제주의 새로운 하늘길을 선보일 것이다. 무엇보다 UAM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제주대학교 등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 청년과 미래 세대들이 제주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구체화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정책과 관련해서도 "인재 양성에서부터 기술 개발, 기업 생태계 조성, 수소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미래를 바꿀 담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 산업 육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에너지 자립화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청정환경도시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담대한 도전은 분명 우리에게 더 나은 내일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인구 소멸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의 대전환 격변기를 맞아 우리가 함께 제대로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제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자신의 핵심 공약인 '제주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추진과 관련해 "제주도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와 민간 기업 등이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때 제주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조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오 지사는 "오늘 강조하고 있는 제주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제주의 최대 자산이자 경쟁력인 '생태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일"이라며 "도민이 행복한 생명 숲 만들기 사업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범사업 추진, 생태법인 제도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의 우수한 자연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고질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쓰레기 광역 처리시설과 해양쓰레기 시설 확충, 하수처리시설 용량 확충과 지하수 관리 강화,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다음 세대들도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 수 있도록 확실한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지난 8월 제주포럼에서 천명한 '제주4.3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지사는 "4.3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 정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빛이 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자 평화 정신"이라며 "4·3의 귀중한 정신을 되살려 해묵은 갈등의 골을 하나씩 치유하면서 새로운 수눌음 공동체를 복원시키는 제주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연계해 제주 해군기지, 제주 제2공항, 쓰레기매립장-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의 갈등 사안에 대해 "갈등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선진 매뉴얼 모델을 정립하고, 도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을 이루는 신(新) 수눌음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지사는 "분명한 것은 제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새로운 물결은 막을 수도 없고, 받아들여야 할 시대적 소명이자 운명"이라며 "한 번 더 생각하는 긴 호흡으로 민선 8기 4년에 그치지 않고 제주의 100년 미래를 바라보겠다. 제주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빛나고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도민만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문] 오영훈 제주도지사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

“제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취임 100일, 쉼 없이 뛰고 달려왔습니다.
<도민만 바라보며 숨 가쁘게 달려온 100일 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을 맞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어진 책무의 무게를 잘 알고
오로지 시급한 민생위기 극복과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이 있기에 뛰고 또 달릴 수 있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믿음이 이어지도록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 민생 안정을 도정의 최우선 현안 과제로 대응해오고 있습니다.
<도민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 최우선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민생 안정을 위해
쉼 없이 뛰어온 나날이었습니다.

취임 열흘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8510억 원을 증액한 제1차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민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신3고’ 위기 극복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전 도민 대상 생활지원금 지급과
구직청년 재난지원금이 호응을 얻는가 하면,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관광 종사자와 문화예술인 등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 지원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아기 아동에서부터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급식비 인상도
여러분들이 적절한 조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님과 도의원분들,
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거듭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도민과 제주를 위해서라면
서로 협력하면서 슬기롭게 현안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위기 때 더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복지 시스템,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민생 안정 시책에서 꼼꼼히 챙겨야 할 부문이
다름 아닌 ‘복지’입니다.
특히 위기 때일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안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가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아동보육시설 등을 방문해보니
실제 상황은 생각보다 더 열악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불가피한 요인도 있겠지만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체계적인 신복지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해야 합니다.

이에 우선적으로 아동양육시설에 입소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
자립 정착 지원금과 교육비 지원 확대를 
추진하는 등 꼼꼼히 챙겨 나가고 있습니다.

저소득 계층의 식생활 지원을 위한
‘밥걱정 없는 제주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쌀 기부·나눔 분위기 조성에 힘쓰는가 하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향상을 위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한
시책 추진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일자리 특화 사업과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냉·난방비 지원 등도
추경예산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애주기별 돌봄 복지체계를 구축,
영유아에서부터 아동·청소년, 청·장년층, 
장애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선진 복지모델인
‘제주형 신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풀뿌리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합니다. 기반 산업 고부가가치화,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민생 안정과 도민 소득 증대의 출발점은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에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출범 이후
민생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제 악재인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신3고(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휘발유 가격 조사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농·수·축산업과 중소기업, 관광업계에 대한
다각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
경영 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탐나는전’ 이용 장려와 택배비 지원,
민관협력형 배달앱 개발 등을 추진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귤과 밭작물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수급관리연합회 설립과 가공식품 산업 육성, 
환경친화적 축산업과 스마트 수산업 육성 등
1차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겠습니다.

관광산업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꿔야 합니다.
내국인 관광은 질적 수준과 다양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은 시장 다변화에 나서겠습니다.

이를 통해 ‘저탄소 ESG 관광’을 목표로 삼아
관광객 증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역경제와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만들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미래산업 육성, 돛을 올렸습니다.
<신성장동력을 구축해 빛나는 미래로 나아갑니다>

제주는 이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산업 육성이 절실합니다.

이에 저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기치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사업 추진은
그 첫 번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3년 뒤에 제주의 새로운 하늘길을 선보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UAM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제주대학교 등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
청년과 미래 세대들이 제주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경제 산업 육성도 힘차게 돛을 펼쳤습니다.
산자부는 물론 국내의 핵심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주형 수소경제 산업 육성을 통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인재 양성에서부터 기술 개발, 기업 생태계 조성,
수소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미래를 바꿀 담대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수소경제 산업 육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에너지 자립화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청정환경도시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민간 항공우주산업 분야도
야심차게 도전하는 미래산업 중 하나입니다.
이미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을 통해
무한대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연구·체험 부문을 중심으로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대전환 시대, 새로운 도전은 현실입니다. 제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기회로 제주를 가득 채우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담대한 도전은 
분명 우리에게 더 나은 내일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인구 소멸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의 대전환 격변기를 맞아
우리가 함께 제대로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제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추진과 맞물려
시스템반도체 유망기업인 메타씨앤아이가
제주와 반도체 클러스터의 꿈을 키우겠다면서
전문인력 육성과 본사 이전 등을 약속했습니다.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은
제주를 ICT 분야 연구개발 최적지로 평가하면서
계열사의 제주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를 비롯한 굴지의 국내 기업들이
제주에서 ‘워케이션’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혀오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는 글로벌 스타트업계에서 주목하는
창조적인 콘텐츠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와 민간 기업 등이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때
제주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조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탐라왕국의 정신을 현실에 맞게 되살려
국제 교류 지역을 아세안과 아랍지역으로 확대한
‘제주-아세안 +α’정책을 역점 추진,
새로운 국제교류도시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최대 자산은 생태 자연환경입니다. 제대로 가꾸고 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청정 제주의 생태환경을 더욱 빛내겠습니다>

제가 오늘 강조하고 있는
제주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제주의 최대 자산이자 경쟁력인 
‘생태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일입니다.
이미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는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인류에게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자연을 존중하며 함께 행복한 지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교훈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제주의 생태 자연환경을 지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도민이 행복한 생명 숲 만들기 사업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범사업 추진,
생태법인 제도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의 우수한 자연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도 현안 과제입니다.
쓰레기 광역 처리시설과 해양쓰레기 시설 확충,
하수처리시설 용량 확충과 지하수 관리 강화,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다음 세대들도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 수 있도록
확실한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제주의 갈등 해결과 새로운 수눌음 공동체로 행복한 제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손을 맞잡아 따뜻한 제주공동체를 일궈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지난 8월에 열린 제주포럼에서
‘제주4·3의 세계화’를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이는 4·3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 정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빛이 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자 평화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4·3의 귀중한 정신을 되살려
해묵은 갈등의 골을 하나씩 치유하면서
새로운 수눌음 공동체를 복원시키는
제주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면서
민·관·군 화합 방안을 진중하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과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크고 작은 갈등 사안을 비롯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찬반 문제도,
‘갈등 해결과 도민 이익 최우선’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슬기롭게 풀어나갈 것입니다.

특히 갈등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선진 매뉴얼 모델을 정립하고,
도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을 이루는 
新수눌음 공동체를 만들 것입니다.

제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도민을 위한, 도민의 정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위대한 제주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도민정부시대를 내걸고 출범한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이제 막 출발선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도민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우려해주신 점도
잘 알고, 새겨 듣고 있습니다.

그만큼 도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세심한 선택과 결정 하나하나가
얼마나 막중하고 무거운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더 많이 듣고, 소통하려는 자세로
대전환 위기에 주어진 현안을 풀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특히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장기 국면의 현안들은
협의와 조율, 대타협 없이는 풀기 어렵습니다.
도민들의 지혜와 담대한 역량을 모아 
집단지성을 통해 슬기롭게 해법을 찾겠습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건 
제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물결은 막을 수도 없고,
받아들여야 할 시대적 소명이자 운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을 기회로 만드는 일,
아무도 걸어가지 않았던, 개척의 길일 것입니다.
저 오영훈이 도민과 함께 해나갈 것입니다.
도민을 위한, 도민의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한 번 더 생각하는 긴 호흡으로 
민선 8기 4년에 그치지 않고 
제주의 100년 미래를 바라보겠습니다. 
제주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빛나고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손을 잡고
더욱 새롭고 밝은 내일을 여는 
‘다 함께 미래로’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 영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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