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택시 운송원가 산정’ 용역 ...최적의 운송원가 제시 예정

전국적으로 택시 업계의 요금 인상 요구가 빗발치면서 제주에서도 택시비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중앙경제연구원에 의뢰해 12월 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택시 운송원가 산정' 용역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택시 업계 현황과 운영 실태, 피크 시간대 차량 운행,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택시 요금 현황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용역진은 택시기사와 운송업체의 설문조사와 용역 자료 등을 토대로 제주에 맞는 최적의 운송원가를 제주도에 제시할 계획이다. 

도내 택시요금은 2000년 이후 5차례 올랐다. 중형차 기본운임 기준 2001년 1월 1300원에서 1500원, 2006년 2월에는 1800원, 2009년 5월에는 2200원으로 올랐다.

이어 2013년 7월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되고 2019년 7월에는 3300원으로 다시 오르면서 처음 3000원을 넘어섰다.

도내 택시업계는 유류비(LPG) 상승과 물가인상 등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폭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 경우 최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요금 조정안을 처리했다.

조정안이 2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할증시간은 올해 연말부터 확대하고 기본요금은 2023년 2월부터 오르게 된다. 이후 전국적으로 요금 인상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제주는 LPG가 전국에서 가장 비싸고 물가 인상률도 최고”라며 “다만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결과가 나오면 업계에서도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용역진이 요금안을 제시하면 토론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어 교통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요금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용역 일정 등을 고려하면 연말에 요금안이 나오고 관련 심의 절차까지 반영하면 요금 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에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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