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 공업사 화재 현장. 사진=제주소방서.
제주시 노형동 공업사 화재 현장. 사진=제주소방서.

자신이 근무하던 공업사에 고용과 임금 등 문제로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 노형동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 불을 지른 60대 A씨가 검찰 송치됐다. 

A씨는 지난 18일 밤 자신이 다니던 자동차 공업사에 고용과 임금 등 문제로 불만을 품고 인화 물질 등을 이용해 불을 지른 일반 건조물 방화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공업사에 불을 지른 A씨는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경찰에 범행 사실을 알렸으며,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앞서 해당 공업사 업주를 부당해고와 임금체불 등으로 노동청에 신고, 방화 당일 조사를 받은 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진술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정비동 1곳과 정비 기계, 부품, 차량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6억 3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18일 오후 8시 53분에 신고가 접수된 뒤 오후 9시 36분께 완전 진화됐으며, 불길과 연기가 치솟으면서 40여 건에 달하는 동일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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