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여름철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기준 제주 전력수요가 1095MW(109만5000kW)까지 치솟아 여름철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올해 8월4일 1086.7MW다. 

제주 전력 공급능력은 1294.3MW로 지난 8일 최대전력수요 기록에도 예비율은 18.2% 수준을 보였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 여름철 전력수요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추세다.  

통상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매년 7~8월이면 제주 전력수요도 급증한다. 

최근 연도별 제주 여름철 제주 전력수요량은 kW 단위로 ▲2017년 92.1만kW ▲2018년 94.9만kW ▲2019년 96.5만kW ▲2020년 100.8만kW ▲2021년 101.2만kW ▲2022년 109.5만kW 등이다. 

지난 8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6.5도까지 치솟으면서 1923년부터 시작된 제주시 기상관측 99년 역사에서 7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8월로만 따지면 역대 4번째 기록이다. 

9일 제주에는 산간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2~35도에 이르고 있다.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곳곳에서 관측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제주에 오는 11일 비날씨가 예보됐지만, 산지를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오는 11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간 5~20mm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