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태풍에 의한 선박사고 총 59건…침수 19건, 전복 18건

제주해경이 올여름 태풍에 의한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0월까지 선박 모니터링, 항포구 안전관리, 소통 간담회, 태풍 대응 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마지막 한 척까지 안전관리! 해양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 집중!’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 채비에 나설 계획이다. 해경에 따르면 올여름 대기 불안정과 평균 수온 상승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를 비롯해 태풍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제주해경청은 해양사고 예방 중심 안전 정책 내실화를 위해 태풍 내습기 집중 안전관리 기간을 설정하고 각종 해양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22개 중 절반인 11개가 제주해역을 지나며 피해를 입혔다. 

제주에서는 태풍 최근접 시기와 해면이 높아지는 고조기가 겹쳐 높은 파도와 함께 너울, 폭우, 강풍 등이 닥치면서 이 기간 59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내용은 △침몰 14건 △침수 19건 △전복 18건 △파손 6건 △기타 2건 등이다.

이에 제주해경청은 ‘22년도 태풍 내습기 해양사고 예방·대응 계획’을 통해 △원거리 조업선 조기 피항 및 선박 모니터링 △항·포구 계류 선박, 시설물 안전관리 △해안가 민관 합동 순찰 △어업인 소통 간담회 등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해양사고가 발생한 경우 신속 대응을 위한 △태풍 대응 훈련 △민간 구난 자원 일제 점검 △관계기관 협조체계 고도화 등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각 부서에서 시행 중인 해양사고 예방정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TF팀을 구성, 지속점검하고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종합 해양 안전망을 구축해 취약해약을 집중관리 한다. 각 경비 구역에 대한 위험성 평가진단을 토대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고 예방정책도 세운다.

제주해경청은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양종사자와 레저활동자의 노력이 요구된다”며 “해상날씨가 좋지 않으면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미리 이동시키고 홋줄, 닻 등을 보강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레저활동 시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해안가·방파제 위험구역에 접근하지 않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주해경은 안전한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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