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에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도 2023년 완공

새로운 폐기물로 등장한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등을 처리하기 위한 산업단지가 제주 동부지역에 들어선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입찰 공고를 진행하고 내년까지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원순환클러스터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에 조성된다. 단지에는 플라스틱과 고철 등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도 들어선다.

자원순환클러스터와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설치되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고철과 폐플라스틱, 비닐, 폐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다.

이미 조성된 환경자원순환센터의 매립장과 소각장을 더하면 도내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의 핵심 클러스터가 된다. 

자원순환클러스터는 단지 규모만 22만7061㎡에 달한다. 제주도는 2021년 6월 환경부로부터 자원재활용법에 따른 단지 조성 승인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했다. 내년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마치면 2024년 착공이 가능해진다. 총사업비는 국비 346억원을 포함해 총 495억원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민간 업체가 입주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과 태양광 패널 분해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미래 폐자원을 분해해 재사용하고 유기금속까지 추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공사 중인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2023년 하반기 먼저 들어선다. 지역별로 분산된 재활용 선별장을 대체하는 일괄처리 시설이다. 총사업비만 350억원에 달한다.

운영시 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을 전담하게 된다. 하루 처리 가능 물량은 재활용품 130톤과 대형폐기물 10톤을 더해 총 140톤 규모다.

제주에는 국가산업단지인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일반산업단지인 용암해수산업단지, 농공단지인 구좌·대정·금능농공단지 등 총 5개 단지가 있다. 화북공업단지는 법률상 공업지역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