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상 운영을 목표로 문화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제주 우도 옛 담수화시설 모습. 사진=제주도.
2024년 정상 운영을 목표로 문화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제주 우도 옛 담수화시설 모습.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지난 10년 동안 방치된 우도 담수화시설에 대해 문화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도 담수화시설은 1998년 12월 준공돼 상수 공급원으로 기능했으나, 2012년 우도 해저 상수도 사업 이후 그 기능을 상실하고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재생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 공모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문화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구상 방안 연구가 이뤄졌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활동이 정지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사업 내용은 총 사업비 23억 1000만원(제주도 부담 50%)을 투입해 2023년까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비 3억 4400만원이 투자되고, 다음 달부터 주민 협의체와 사업 추진체를 중심으로 도내·외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사례 조사,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추진한다.

제주 우도 옛 담수화시설 내부 모습. 사진=제주도.
제주 우도 옛 담수화시설 내부 모습. 사진=제주도.

이어 공간이 조성되기 전 담수화시설이 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기록, 보존하는 아카이브 연구를 병행한다. 문화재생 공간에 적합한 활용 방안을 실험하는 시범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해 나가는 과정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 문화재생 공간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 논의 과정 등을 거쳐 우도 담수화시설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지역주민과 우도 방문객 등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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