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각 후보 유권자 대면 유세 강화...‘제주 호남화-김포공항 이전 공약’ 막판 이슈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국민의힘 부상일-무소속 김우남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국민의힘 부상일-무소속 김우남 후보

사흘 앞으로 바짝 다가선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5월26일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 이후 깜깜이 선거로 돌입하면서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막판 세몰이에 여념이 없다. 

김한규 후보는 29일 오후 7시 제주시청에서 총력유세를 진행하고, 김우남 후보 역시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총력유세를 진행한다. 부상일 후보는 31일 오후 7시 아라동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갖는다. 

각각 한번 씩의 총력유세전 외에도 후보들은 선거구 내에서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직접 유권자와 만나는 소통행보를 이어간다. 

당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후보 인지도가 낮은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대규모 집중유세 대신 구좌읍과 조천읍, 제주시 동지역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유권자들에게 직접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부상일 후보는 역시 무박 4일 20만보 뚜벅이 선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4시간 깨어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선언한 만큼 절박함으로 호소하고 있다. 

김우남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지만 3선 관록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위한 지지자 결집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호남화' 발언-'김포공항 이전' 공약, 막판 이슈 누가  유리할까?

김한규 후보는 출마를 선언한 지 보름도 안된 시점에서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부상일 후보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마지막 공표된 제주 언론 4개 여론조사 중 3개 여론조사에서 앞선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오차범위 내라 승리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 여론조사는 김한규 후보와 부상일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 캠프에서도 마지막까지 자만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선거 초반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던 김한규 후보의 상승 바람은 기대만큼 일지 않고 있다. 부상일 후보가 '제주 호남화' '민주당에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도' 발언을 통해 지지층 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지지자 결속 뒤엔 이같은 지역감정 논란 발언이 중도 부동층 표심의 반발을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선거 막판 부 후보도 역풍을 우려한 듯 더 이상 자극적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 

대신 제주가 아닌 인천 계양 보궐선거와 서울시장 선거에 각각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제기한 김포공항 이전과 해저고속철 논란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은 변수다. 

새로운 변수가 남은 3일간 제주도 지방선거 전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한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 지지도는  높지만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후보를 알리기 위해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김 후보를 한번이라도 봤던 사람들은 호감도가 올라간다"며 "막판 박빙이기 때문에 투표장에 민주당 지지자들을 모으는 게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전망했다.

부상일 후보 캠프 관계자는 "무박 4일 20만보 뚜벅이 걸음 유세로 유권자들과 최대한 많이 만날 것"이라며 "19만 제주시을 유권자를 모두 만난다는 자세로 겸손한 선거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남 후보 캠프 관계자 역시 "바닥을 치고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라며 "캠프 분위기도 좋고 3선의 관록으로 무소속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규-부상일 ‘2강 초박빙’...당락 변수는 김우남 득표율?

김한규 캠프와 부상일 캠프는 내심 무소속 김후남 후보의 득표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우남 후보가 10% 득표율을 넘으면 부상일 후보가 유리하고, 한자릿수 득표를 하게 되면 김한규 후보가 유리하다는 게 양 캠프 내부 분위기다.

김우남 후보는 5월26일까지 제주지역 4개 여론조사에서 6.8%(제주의소리 등 언론4사), 6.9%(제주KBS), 8.8%(JIBS 컨소시엄), 10.6%(KCTV 컨소시엄)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우남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도의원 재선, 국회의원 3선 관록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좌읍이라는 정치적 고향을 갖고 있다.

김한규 캠프에선 "김우남 후보의 득표율이 한자릿수에 머물면 우리가 유리하고, 10%가 넘으면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며 "김우남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구좌읍도 관심이지만 제주시 동지역에서 김 후보가 득표를 얼마나 할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

부상일 캠프도 "김우남 지지율이 당락에 변수가 될 수 있다"며 "10%가 넘는 득표를 하게 되면 우리 후보가 유리하다.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선거운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 조사의뢰자 : 제주의소리, 제주MBC, 제주CBS, 제주일보

선거여론조사기관 :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일시 : 5.23~24

2. 조사의뢰자 : KBS제주

선거여론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5.22~23

3. 조사의뢰자 : JIBS, 한라일보, 제민일보

선거여론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일시 : 5.22~24

4. 조사의뢰자 : 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선거여론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일시 : 5.24~25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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