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김광수 후보 측이 경쟁 상대인 이석문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불통’ 논란을 아이들과 연결시켰다는 이유다. 

25일 김 후보의 김양택 공동총괄선거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아이들이 이석문 후보 교육감 3선을 위한 볼모인가”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이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불통’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지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진 것이 불통이라면 그 비판을 받들겠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디에 몸을 던졌나. 불통에 대한 도민사회 비판이 어떻게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호도되나”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동문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대화도 없이 고등학교 부지에 새로운 일반고를 신설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게시판을 폐쇄한 이 후보는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불통의 원인을 아이들과 연결시켜 호도하려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년의 불통에 대해 도민과 교육 가족, 학생들에게 깨끗이 사과할 생각은 없는가”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김 후보는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특수교육을 위한 단설유치원 설립과 특수교육 대상자 병·의원 치료비 단계적 상향 지원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고창근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따라 고 예비후보의 공약을 수용·추진하겠다. 제주영지학교, 서귀포온성학교, 제주영성학고 등 특수학교의 경우 만 3~5세를 합친 입학정원이 16명에 불과하다. 만 3세 특수교육대상자 정원은 제주 전체에 1~2명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이석문 교육감은 만 3세 장애 유아에 대한 의무교육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았다. 2021년 8월 전국특수교사연합회 등 시민단체는 법률 위반이라고 고발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의무교육은 모든 아이들이 누려야할 당원한 권리며, 교육감은 책무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치료서비스 비용 일부(월 최대 12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상향 지원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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