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4사 여론조사] 당선 가능성은 오영훈 58.0%-허향진 19.3% ‘1-2위 격차’ 더 벌어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주일가량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라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제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세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민주당으로의 도정 교체 가능성에 한발짝 더 다가선 모습이다.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1월27일과 5월2일, 5월16일에 이어 25일 제4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5월23~24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직전에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다.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제주의소리 / 그래픽=최윤정 기자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제주의소리 / 그래픽=최윤정 기자

# [지지도] 오영훈 45.7%-허향진 29.6%-박찬식 3.3%-부순정 1.4%…부동층 20.0%

먼저 ‘6월1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7%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29.6%로 뒤를 이었다. 1-2위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5%p)를 벗어난 16.1%p였다.

이어 박찬식 무소속 후보 3.3%, 부순정 녹색당 후보 1.4%로 나타났다.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무응답은 20.0%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51.4%로 과반을 넘었다. 허향진 후보(33.0%)와의 격차는 18.4%p로 더 벌어졌다.

오영훈 후보는 40대(63.6%)와 50대(56.0%), 자영업(52.9%), 화이트칼라(53.7%)에서 지지층이 두터웠다.

반면 허향진 후보는 60대(50.2%)와 70세 이상(48.7%), 농/임/수산업 종사자(37.7%), 주부(43.5%)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지난 5월14~15일 실시된 3차 여론조사 때(오영훈 48.7%-허향진 26.5%)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22.2%p에서 16.1%p로 다소 좁혀졌다.

제주도지사 당선 가능성. ⓒ제주의소리 / 그래픽=최윤정 기자
제주도지사 당선 가능성. ⓒ제주의소리 / 그래픽=최윤정 기자

# [당선 가능성] 오영훈 58.0%-허향진 19.3%…1-2위 격차, 단순 지지도보다 더 벌어져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도지사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8.0%가 오영훈 후보를 지목했다.

허향진 후보는 19.3%, 박찬식 후보는 1.4%, 부순정 후보는 0.3%였다. 없다/모름·무응답은 21.0%였다.

‘투표를 반드시 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오영훈 63.2%-허향진 19.9%’로 1-2위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37.3%, 허향진 후보 지지자의 28.5%가 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4.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4.3%에 그쳤다.

후보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지지층의 83.4%,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지지층의 89.6%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제주의소리 / 그래픽=최윤정 기자
정당 지지도. ⓒ제주의소리 / 그래픽=최윤정 기자

#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8% > 국민의힘 35.7% > 정의당 4.3% > 녹색당 2.2%

정당 지지도 조사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35.7%를 기록했다. 1-2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1%p에 불과했다.

정의당은 4.3%, 녹색당 2.2%, 진보당 0.5%, 기본소득당 0.1%, 그 외 다른 정당 1.6%였다. 없음/모름은 13.8%였다.

지난 5월14~15일 실시한 3차 여론조사(민주당 37.9%-국민의힘 34.5%) 때와 비교하면 1-2위 격차는 3.4%p에서 6.1%p로 조금 더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58.5%), 50대(49.5%), 블루칼라(50.7%), 화이트칼라(50.6%)가 주요 지지층이었다.

국민의힘은 60대(57.4%), 70세 이상(51.9%)이 떠받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18세 이상 포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8.1%, 국민의힘 23.6%로 엇비슷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17.5%였다. 반면,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투표 무관심층은 5.6%(전혀 2.4%, 별로 3.1%)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4시간 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론조사 자료의 저작권은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는 25일 오후 7시 이후 가능하며,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