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제주시 노형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의소리
20일 오후 1시 제주시 노형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의소리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20일 제주4.3희생자 보상금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 상향 조정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협조를 촉구했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후보는 4.3보상금 대법원 판결금액 상향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동의를 즉시 받아오라"고 밝혔다.

이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허향진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한 자리애서 4.3희생자 보상금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입장이다.

현재 4.3희생자 보상금은 4.3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일괄적으로 9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을 비롯한 허 후보는 이를 2015년 대법원 판결 금액을 준용해 희생자 당사자에 9000만원, 배우자 4000만원, 자녀 800만원, 형제 400만원 등 최대 1억3200만원으로 상향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2021년 11월 4.3희생자 배보상 기준으로 대법원 판결 금액을 반영한 4.3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법안 병합 심사 과정에서 현재의 9000만으로 결정된 바 있다.

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제주4.3국가추념식에 참석해 도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여기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4.3해결의 의지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4.3희생자 보상금의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제주발전을 위해,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권 초기의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4.3희생자 보상금액 상향처럼 저 허향진이가 윤석열 정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도지사 후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후보가 보상 금액 상향 약속에 대해 너무나도 당연히 찬성하리라고 생각한다"며 "4.3희생자 보상금 대법원확정 판결금액 상향 조정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입장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했다.

허 후보는 "오 후보에게 4.3희생자 보상금의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으로의 상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동의를 즉시 받아올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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