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이어온 파업 끝나...유류비 전액지원 방식 최대 60%까지 운송단가 인상

두 달 넘게 이어진 레미콘 운송 파업이 끝나 20일부터 공사 현장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과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8일 레미콘협동조합 사무실에서 9차 협상을 열어 운송비 인상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유류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대 60%까지 운송 단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오전 8시~오후 5시 근무와 토·일요일·공휴일 휴뮤제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레미콘 운송기사들은 유류비 인상 등으로 노동자들의 피해가 쌓이자, 4월13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제주지부를 창설하고 레미콘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운송기사 파업 여파로 레미콘 업체도 생산을 중단하면서 일선 건설 현장의 여파가 두달 넘게 이어졌다.

제주건설협회는 레미콘 운송 파업으로 회원사 50여 곳의 공사가 중단됐다며 조속한 합의를 촉구해 왔다. 제주도 역시 건설업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고희권 레미콘운송노조 제주지부장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60%의 운송단가 인상이 이뤄지도록 의견을 모았다. 협상 타결로 모레부터 현장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레미콘 운송 차량은 약 300여대다. 이중 레미콘 업체 소속 차량을 제외한 약 250대의 운전기사가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제주지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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