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9일 제주아트센터…전시 직후 11일~31일 온라인 판매도 진행

제주를 포함한 다양한 도시의 예술가들이 러시아로부터 침공받은 우크라이나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전시를 제주에서 연다.

‘우크라이나, 함께 하크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고통과 함께하겠다는 예술가들의 공감과 외침이 담겼다. 

전시에 참여하는 30여 명의 예술가는 유명한 기성 작가부터 처음 작품을 내보이는 할머니 작가, 평화운동을 해온 작가, 장애인 예술가 등 다양하다.

이들이 그려낸 100여 점의 작품은 오는 5월 5일부터 5월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공개된다. 5일과 7일, 8일에는 ‘노랑파랑세상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의 어린이 평화 그림 워크숍도 열린다.

이진원, 얼굴을 보여줘요, 2021, 캔버스에 아크릴, 38x38cm. 사진=에코오롯.
정은혜, 늑대와 함께, 2019, 캔버스에 유화, 73x53cm. 사진=에코오롯.

전시가 끝난 뒤인 11일부터 31일까지는 온라인 판매도 진행되며, 수익금은 모두 유엔 난민기구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정은혜 에코오롯 대표는 “처음 전쟁 소식을 들었을 때 우크라이나는 가본 적도 없고 아는 것도 없는 추상적인 느낌이었다”며 “그러다 우크라이나 출신 지인을 만났는데 그 순간 전쟁터에서 두려움에 떨고 죽어가는 사람이 내 친구의 가족, 친구들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가족과 친구를 앗아가는지 우리는 역사 속에서 경험한 적 있다”며 “그리고 부서지고 찢어진 우리를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 아픔과 공감, 그 마음이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했다”고 밝혔다.

황선미, 숲속 한잠, 2022, 청송한지에 오일파스텔, 33x24.5cm. 사진=에코오롯.
김필경, 나무의 초상, 2017, 캔버스에 아크릴, 24.5x41cm. 사진=에코오롯.
김필경, 나무의 초상, 2017, 캔버스에 아크릴, 24.5x41cm. 사진=에코오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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