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7일,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오는 4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제11회 김용주 展 ‘바람 생기는 데’가 열린다. 김용주, 다랑쉬 가는 길. 사진=김용주.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오는 4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제11회 김용주 展 ‘바람 생기는 데’가 열린다. 김용주, 다랑쉬 가는 길. 사진=김용주.

제주에서 나고 자라 제주의 숲과 바다를 그리는 화가 김용주가 열한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오는 4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제11회 김용주 展 ‘바람 생기는 데’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랑쉬오름과 성산포의 아침, 종달리와 행원리의 철새, 자구리 해안, 세화리 바다, 비자림과 한동리의 나무 등 제주의 자연을 담아낸 작품이 공개된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바람이 불면 머리카락이 뒤엉키는 것처럼 나무들도 바람 소리에 맞춰 몸짓을 하며 움직인다. 

작가는 제주 자연에서 받은 감동을 작품을 통해 새롭게 탄생시켰다. 그림이 태어나는 곳, 이것이 작가가 생각하고 표현한 ‘바람 생기는 데’다.

성산포의 아침Ⅰ, Acrylic on Canvas, 130.3x193.9cm, 2022. 사진=김용주.
성산포의 아침Ⅰ, Acrylic on Canvas, 130.3x193.9cm, 2022. 사진=김용주.
세화 바당Ⅰ, Acrylic on Canvas, 130.3x162.2cm, 2021. 사진=김용주.
세화 바당Ⅰ, Acrylic on Canvas, 130.3x162.2cm, 2021. 사진=김용주.

김용주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림을 그리면 손이 바람처럼 움직인다. 파도가 되어 거칠게 몰아치다가 잔잔한 바다 위를 피아노 건반처럼 두드리며 지나간다”며 “캔버스 위에 물감이 발라지는 순간 손과 바닥 사이에 바람이 인다. 붓끝에서 바람이 인다”고 말한다.

이어 “바람은 움직임이구나. 손끝에 이는 바람이 있어서 캔버스가 채워지고 그림이 되어가는구나. 나도 바람을 일으키는구나. 나도 바람인거야”라고 전시를 소개한다.

제주 출신의 화가 김용주는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198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총 아홉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자연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대상이 내포하는 의미와 본질을 구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형태는 사실에 입각하지만 주로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미지를 차용해 자유롭게 선과 색으로 표현한다.

최근에는 눈에 보이는 제주 풍경을 작가의 의도대로 해석하고 재현하는 풍경화 장르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제주 바다’ 시리즈를 연작하고 있다.

어떤 날, Acrylic on Canvas, 80.3×100㎝, 2022. 사진=김용주.
어떤 날, Acrylic on Canvas, 80.3×100㎝, 2022. 사진=김용주.
자구리해안, Acrylic on Canvas, 80.3x116.8cm, 2022. 사진=김용주.
자구리해안, Acrylic on Canvas, 80.3x116.8cm, 2022. 사진=김용주.
한동리에 부는 바람Ⅰ, Acrylic on Canvas, 72.7×90.9㎝, 2022. 사진=김용주.
한동리에 부는 바람Ⅰ, Acrylic on Canvas, 72.7×90.9㎝, 2022. 사진=김용주.
사진=김용주.
행원리의 오후Ⅰ, Acrylic on Canvas, 130.3x193.9cm, 2022. 사진=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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