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자 사직 마감 당일 사퇴서 제출....송재호-위성곤 의원은 지역위원장 유지 '불출마'

차기 제주도지사 출마를 준비중인 오영훈 국회의원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차기 제주도지사 출마를 준비중인 오영훈 국회의원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던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중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이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조만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의 지역위원장 사퇴 마감기한인 이날 오 의원이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 120일 전에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해야 한다. 현재 제주시갑은 송재호, 제주시을은 오영훈, 서귀포시는 위성곤 의원이 맡고 있다.

애초 당헌당규 제10호 제31조에 따라 2월1일이 사퇴 기한이었지만 제20대 대통령선거 일정을 고려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기한이 3월12일로 늦춰졌다.

오 의원은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평당원으로 돌아간다”며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제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정비된 이후에 밝히겠다. 제주 대전환에 가장 필요한 비전을 깊이 고민하고 행동하겠다”며 소회를 전했다.

국회의원 3인방 중 오 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송재호 의원은 제주도당위원장, 위성곤 의원은 서귀포시 지역위원장 자격으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송재호 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신분으로 지방선거를 이끌어 갈 것이다.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맡은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위성곤 의원도 “민주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민생을 위한 개혁과제를 실천해나가겠다. 자성과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직을 던진 문대림 전 이사장도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문 전 이사장과 오 의원의 당내 경선 빅매치가 현실화 됐다.

두 인사는 당에서 시도지사 출마자 모집에 따른 검증 작업에 맞춰 출마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점은 이달 넷째 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할 경우 선거 30일 전인 5월2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이보다 앞선 4월30일까지 그만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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