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주서 막판 지지세 결집..."IT기업유치 타진-제2공항 정상 추진"

대선 D-1 제주 찾은 윤석열 “전세계 인재 몰려드는 제주 만들것”

 

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 전날인 8일 제주를 찾아 "제주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육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전세계 인재들이 몰려드는 제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총력유세를 가졌다. 선거 막바지 불거진 '제주패싱' 논란을 잠재우고 극적으로 성사된 유세로, 이 자리에는 이준석 당 대표와 원희룡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 덕분에 여의도의 정치 문법, 정치 셈법도 모르는 제가 마라톤 여정을 마치고 결승전을 앞둔 스타디움으로 뛰어들어왔다. 제가 첫번째로 결승테이프를 끊고, 이 나라를 바꾸고, 제주도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직하게 약속을 지키고, 책임있게 제주도 변화시키겠다. 지난 오랜 기간 제주에 약속만 하고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이기적인 정치세력과 달리, 제주도를 제대로 책임있게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경제성장과 관련한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윤 후보는 "전 세계는 4차산업혁명의 물결에 누가 빨리 올라타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와 AI 초연결로 이뤄지고, 대규모 공장이 필요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은 자그마한 연구소와 네트워크만 구축돼 있으면 얼마든 이끌어갈 수 있다. 제가 볼때는 제주도가 최적지"라는 견해를 밝혔다.

윤 후보는 "미국의 실리콘 벨리도 캘리포니아의 멋진 기후가 최고의 인재들의 정주요건을 만들어서,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지 않나"라며 "과거 제주에 네트워크 회사들이 들어왔고, 지금은 아마존 코리아나 구글 코리아도 제주도 와서 사업성이 어떤지 타진하고 있다. 제주도 자체로는 예산도 얼마 없으니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제주에 관광청을 설치해 제주관광이 그냥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있는 관광으로 탈바꿈시키겠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세계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공부시키고 견문을 넓히게 하는 그런 수준있는 관광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제2공항 추진이 여러가지 이유로, 또 주민들의 찬반 양론으로 지체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용해서 제주의 동과 서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멋진 공항을 빨리 추진해서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 앞 탐라문화광장에서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제주의소리

제주 4.3에 대해서도 "제주에 올때마다 늘 4.3보상 문제를 들었다. 이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하겠다"며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사람들은 제가 대통령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우리 당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할수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며 "하라면 하라. 저에게는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세력이 있다. 바로 국민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세장에 대동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거명하며 "무엇보다 제가 대선 캠프를 꾸리면서 제주의 아들 원희룡 전 지사를 가장 중요한 정책본부장에 지명하지 않았나"라며 "원 본부장은 제주지사를 두번하면서 제주의 현안과 도민들의 희망과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저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정부 구축에 관한 연구도 함께 많이 했다. 돈이 되는 상업적 가치창출을 해 내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제가 제주 오며 느끼는 것은 이 천혜의 자연 자원과, 제주의 역사와, 이런 것이 너무 아깝다. 이 제주를 수준있는 대한민국의 보석으로 키워야 한다"며 "당장 여러분이 수입이 조금 떨어질 지 모르지만, 제주의 문화·역사, 인류학적 자원, 제주의 해녀, 제주 하르방, 돌담 이런 것이 멋진 관광자원이 될 수 있게 제가 책임있게 변화시키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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