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율동, 신들린 몸짓...오히려 목이 타들어 간다.하루종일 짜증냈던 찜통 더위가 댄서의 춤사위에 묻혀 오히려 용광로 처럼 불꽃처럼 타올랐다.하지만 저마다 마음속엔 시원한 물줄기와 같은 후련함을 안고 돌아갔다.
이름하여 2007 한여름밤의 해변축제의 열 네번째 무대 '넘치는 젊음의 열정'.
히팝, 재즈댄스, B-보이, 밸리댄스 등 젊음이 보여줄 수 있는 춤은 모두 집결했다.
재즈댄스를 사랑하는 여성댄서 10인 그룹 '천사재즈', 중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공연으로 다져진 7명의 B-boy 그룹 '오리지널 플레이바', 제주 B-boy 무대를 석권해 전국 경연대회에서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 '헬리온' 등 모두 기라성 같은 춤사위를 보여줬다.
여기에 7명의 여성이 선보인 히팝(HIPHOP)의 솔 시스터즈, 밸리댄스의 진수를 보여준 '제주헤라스밸리', 제주 유나이티드 FC전속 응원단으로 활약하고 있는 8명의 프리스타일 댄서그룹 C.D.T(Crazy Dream Tomorrow)까지 저마다 질세라 현란한 춤솜씨를 드러냈다.아이들과 어른들 할 것없이 저마다 덩실덩실 이들의 춤사위에 넋을 잃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