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3월2일 교육의원 사퇴 배수진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교육감 출마 선언은 현역 이석문 교육감,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전 교육의원에 이어 4번째다.
김창식 교육의원은 2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가족이 행복한 교육, 학생이 즐거운 학교'라는 비전으로 제주도교육감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제주교육 백년대계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제17대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며 "현재의 제주교육은 미래를 향해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변곡점에 서 있다. 제주교육 백년의 비전을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교육가족이 행복한 교육, 학생이 즐거운 학교'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개별 맞춤 학습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지원체제 구축 △메타버스 교육 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교육 강화 △창의인성교육을 통한 미래인재육성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리는 학교 문화예술체육교육 강화 △교육가족의 교육복지 향상 지원 △제주형 자율학교 혁신을 지원하는 교육자치 구축 등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공포로 인해 미래세대의 보금자리인 학교의 존재와 가치가 훼손되면서 제주교육은 도전받고 있다"며 "제주교육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제주교육의 시대정신"이라고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육감에 도전하는 교육리더로서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제주교육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고자 한다"며 "제주교육의 혁신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교육감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에 교육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저는 3월2일 전에 교육의원에서 사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후보단일화 논의가 기존 4명보다 축소된 데 대해 김 의원은 "단일화를 하는 데 있어서 자기 이익만을 추구해선 안된다"며 "제주교육사랑회는 중등 퇴직교원으로 구성된 단체인데 저는 초등출신인데도 단일화에 동참했다"고 자신의 불리함을 알고서도 단일화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보수 후보단일화는 ARS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교육단체 선거인단 50%+일반도민 50%로 고창근 전 교육국장과 김 의원 2명이서 추진된다.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100% 도민여론조사를 주장하며, 단일화에 불참하고, 김장영 교육의원을 출마를 포기했다.
두 후보간 단일화 후 추가로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또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그건 너무 불공정하다. 그러면 그 분은 부전승으로 붙는 것"이라며 "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갈지라도 전 끝까지 갈 것"이라고 추가 단일화는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