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구 의원 대표 발의 '학교 채식급식조례' 통과..."채식선택권 보장" 의의

앞으로 제주지역 초중고 학교 급식은 월 1회 '채식'으로 제공된다.

정민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이하 채식급식조례)가 17일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3월11일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제주지역에 관련 조례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채식급식조례 제정 추진위는 "이번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정민구 의원을 비롯해 조례 제정을 위해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연대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환영했다.

추진위는 "제정된 채식급식조례는 채식선택권(제3조2항)을 보장하도록 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월 1회 채식급식의 날을 지정하는 것 이외에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채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추진위는 "기후위기 시대, 채식 급식의 이유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기반으로 해서 기후위기 대응, 채식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록 제2조 정의에서 채식에 유제품과 난제품 등을 포함할 수도 있다고 규정해 개념의 혼동을 초래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조례의 제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조례 제정이라는 추진위원회의 목표가 달성되었으므로 자체 해산하기로 했다"며 "3월 중에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가칭)로 조직을 확대 재편해 채식급식조례가 확대될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조직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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