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진입로를 바로 연결하는 휴게음식점 공사 현장. 사진=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 평화로에 들어설 예정인 해외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S카페를 둘러싼 특혜·교통안전 논란과 관련, 해당 카페에 대한 교통영향분석이 이루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명 '평화로'로 불리는 1135지방도에서 애월읍 유수암리 S카페로 들어서는 진입로 개설 시 미치는 교통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의뢰해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미 지난해 진입로 개설을 허가했지만, 해당 사업은 교통안전 문제는 물론 특혜 의혹까지 휩싸였다.

제주지역 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을뿐더러 고속화도로인 평화로에서 직접 연결되는 진입로가 허가된 사례가 없어 특정 민간업체를 위한 진입로 도로사용 허가가 적정하느냐는 의문이다.

실제 제주도는 지난 2017년 소방안전본부가 제주안전체험관을 건립할 당시에도 평화로에서 이어지는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며 이를 거부한 전력이 있다.

정차없이 진행돼야 하는 고속화도로의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였다. 고속화도로는 차량이 곡선 구간과 신호등을 최소화해 고속주행을 위해 설계된 도로를 뜻한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발도 거세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지난해 11월 성명을 통해 "진입도로 뿐만 아니라 출입도로 역시 평화로와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평상시에도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이 지점은 공사가 완료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인근 주민들 역시 진입도로 허가 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진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제주도 담당 과장 전결 사항으로 허가된데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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