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차량에서 행사를 관람하는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치러진 들불축제.
2021년 차량에서 행사를 관람하는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치러진 들불축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차량 내 관람이 이뤄진 제주 들불축제의 오프라인 행사가 일부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예정된 ‘2022년 제주들불축제’에서 일부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는 대신 전면 사전예약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방역 수칙에 따라 차량을 400대로 제한하는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축제장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제주 농수산물 판촉 활동이 펼쳐졌다. 행사 기간 전국에서 2만5745명이 온라인 쇼핑몰에 참여해 2억원 상당의 판매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사전예약을 전제로 오프라인 행사를 부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경우 지난해와 달리 차 밖으로 나와 현장에서 오름 불 놓기 등 주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대신 행사 기간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당초 제20대 대통령선거 다음주인 3월17일부터 20일까지를 계획했지만 3월18일부터 20일까지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오프라인 방식을 논의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진행 방식은 유동적이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예약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 시작된 들불축제는 현재까지 5차례 일정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2009년에는 강풍으로 행사가 연기됐고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2012년에는 폭설로 행사를 미루고 2019년에는 기상악화로 이틀째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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