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웅, 오지호, 권진규 등 작품 포함한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지난해 청주에서 선보인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시가 올해 제주로 온다. 

제주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보존과학자 C의 하루’를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 공립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열렸던 전시를 바탕으로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시장은 5개 주제로 나눠 구성됐다.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상상과 실재 사이에서 구성된 보존과학자 C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구본웅 <여인>(1940) ▲오지호 <풍경>(1927) ▲니키 드 생팔<검은 나나>(1967) ▲권진규 <여인좌상>(1968) 등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11점과 미술은행 소장품 1점, 김지수·류한길·우종덕·정정호·주재범의 작품 19점을 포함해 총 31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보존처리 약품·도구·서적 등도 소개한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미술은행관리과에서 보존 처리를 마무리한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인 장리석의 <사(死)>(1958), <조롱과 노인>(1955) 등 작품 4점의 보존 처리 과정과 결과도 공개한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는 미술품 수집·전시·보존·복원이라는 미술품의 생애 주기 가운데 ‘보존·복원’에 대해 소개한다.

전시 제목의 ‘C’는 ‘컨서베이터(Conservator, 예술품 관리자)’와 ‘청주(Cheongju)’의 ‘C’를 가리키기도 하고, 동시에 삼인칭 대명사 ‘-씨’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미술 작품은 탄생의 순간부터 환경적·물리적 영향으로 변화와 손상을 겪지만 보존과학자의 손길을 거쳐 다시 생명을 얻는다”면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보존·복원이라는 측면에 집중해 ‘보존 과학’을 문화와 예술의 관점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소개했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장리석, 사(死), 33.2x45.5cm, 1958.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장 전경.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장리석, 조롱과 노인, 145.5x97cm, 1955.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수장고와 보존처리실을 옮겨와 보여줄 수는 없지만, 전시 형태로 수장고와 보존과학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보존과학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성인 대상 온라인 교육 강좌 4개와 청소년 대상 직업 체험 교육 프로그램 강좌 2개도 11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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