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청년 실업, ‘AI맞춤형 인재’가 살아 남는다
예견된 청년 실업, ‘AI맞춤형 인재’가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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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JDC AI 대학생 아카데미] 김진형 KAIST 명예교수, “정보교육 중요...SW친화적 문화 만들어야”

인공지능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시대에 놓인 제주청년들은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할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1 JDC AI 대학생아카데미가 28일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2021년도 2학기 두 번째 강의를 공개했다.

JDC AI 대학생아카데미 2021년도 2학기 두 번째 강의를 진행 중인 김진형 KAIST 명예교수. ⓒ제주의소리

인공지능연구실에서 수많은 석박사 인력을 배출하고 ㈜인공지능연구원 설립 초대 원장을 지낸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AI가 여는 미래 세상과 사회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기본 정의부터 AI의 보급으로 변화하는 사회상을 요약 설명했다.

인공지능은 자율주행, 의료, 투자,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인공지능은 병을 진단해 의사를 돕고, 주식 트레이더를 대체해 투자로 수익을 내며, 농업에서는 잡초와 작물을 구분해 제초제를 뿌린다. 순식간에 작문과 그림그리기는 물론, 10년 전 작고한 가수의 음성을 학습해 신곡을 노래하는 창작도 가능하다.

ⓒ제주의소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존 직업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AI응용시스템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자료=김진형 KAIST 명예교수. ⓒ제주의소리

김 교수는 “AI는 문제해결을 위한 범용도구다. 인공지능은 인지작용을 모방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동화하기 때문에 단지 하나의 기술이 아닌 연구의 목표, 비전, 기술들의 집합이라고 보는 게 맞다”며 “컴퓨터는 굉장히 단순한 기계로, 실제로 하는 일은 알고리즘을 차근차근 수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알고리즘으로 지능적 행동을 컴퓨터에 구현한 것’이 아주 적합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 “알고리즘을 만드는 기술의 큰 흐름은 사람의 지식을 이용하는 단순코딩, 데이터로부터 기계가 알아서 학습하는 기계학습이 있고, 데이터를 모으지 않더라도 탐색, 시행착오를 거쳐 알고리즘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AI 기술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알파고 승리의 의의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로부터 학습을 하거나, 인공지능 간의 경쟁으로 스스로의 능력을 쌓아 몇 십 년 바둑지식을 단 며칠 만에 추월했다는 것이다. 신소재 탐색, 단백질 구조 분석 등 앞서나가는 인공지능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인공지능을 통해 배워야 한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증가된 능력이 곧 여러분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일자리 문제에 대해 “청년 실업은 예견된 일이다. 능력 있는 CS전공자는 부족한데 전공을 잘못 선택한 청년들은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언어능력과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컴퓨팅 능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남을 수 없다”고 조언했다.

ⓒ제주의소리
코로나19 사태는 원격근무, 전자상거래, 자동화의 추세를 가속시켰다. ⓒ제주의소리

김 교수는 “인공지능은 자동화 기술이니 일자리가 없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 전자상거래, 자동화 추세가 가속화됐는데 관련 능력이 없다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시대적 사명으로 신기술 교육을 받아야 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훈련받을 수 있도록 돕는 건 국가와 대학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 대학의 컴퓨터과학 과목 수강생과 신설과목이 늘어나는 데 비해, OECD 국가 중에서 디지털 정보 파악 능력이 바닥권인 한국의 경우, 초중고 컴퓨터, 정보 교사가 1/3정도의 학교밖에 없으며, 지역 편차도 심해 전문적인 컴퓨팅 인재 양성에 무방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는 동서양 할 것 없이 새롭게 질서가 재편될 것이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나라가 잘 산다. 풍요를 가지려면 인공지능을 제어해야 한다”며 공교육에서의 정보교육 보편성을 확대하고 SW친화적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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