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반대 반전평화 집회, 촛불시위

15일 저녁 6시 30분 시청 어울림마당에서는 이라크 파병 반대·반전 평화 범도민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파병반대 촛불시위의 하나로, 제주도의 시민사회단체, 농민·노동자 단체와 진보정당 소속 회원들과 시민 수백명이 참여하였다.

'제주민중대회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대회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영상물 상영, 노래패 '청춘'의 공연으로 시작하였다. 참석 연사들은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침략전쟁으로, 파병은 전투병이든 비전투병이든 간에, 미국의 부당한 침략에 동조하는 것으로 이라크 민중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한국정부의 파병결정을 국민의 행동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비전투병 파병에 찬성하는 주장에 대해, 한국의 베트남 전쟁 개입의 경우에도 같은 수순으로 진행되었다는 점과, 참전으로 아직도 고엽제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상기시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파병이 국익을 가져온다는 논리는 부당하다고 역설하였다.

대회는 미군의 장갑차에 희생된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시낭송, 노래와 춤 공연으로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미국의 잘못된 정책에 한국정부가 끌려다니지 말 것을 요구하고 이를 위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파병반대에 한 뜻을 모으는 행동에 함께 할 것을 호소하였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어울림 마당 주변에서는 시민들의 파병반대 서명이 계속 이어졌다. 파병반대 평화집회는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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