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부공남 전 제주서중 교장(교육의원 제1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부공남 전 제주서중 교장.ⓒ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선거 제1선거구(일도2동, 아라동, 봉개동, 화북동, 삼양동, 조천읍, 구좌읍, 우도면)에 출사표를 던진 부공남 전 제주서중 교장은 “우리 아이들 모두가 꿈을 갖도록 하는 학교교육, 그리고 그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학교교육으로 제주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공남 전 교장의 꿈은 교육감이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정년을 2년이나 남긴 상태에서 명예퇴직을 감행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로서 낮은 인지도를 높이는데 한계를 느껴 교육의원 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교직에 몸담은 35년 동안 교사·교감·교장, 교육전문직을 역임했고, 초·중 통합학교에서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도시학교와 읍·면 소재 소규모학교까지 두루 거치면서 터득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열정·정의·무욕이 신조라는 부공남 전 교장은 “교육과 관련한 수장이나 정치인은 올곧은 양심과 정의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본’을 보여야 한다”면서 “제주교육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부조리와 잘못된 관행을 없애는데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별자치도 교육특례를 활용한 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 해결 △고교 무상급식 실현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또는 그에 상응한 대안교육 정책 마련 △제주형자율학교 재정비 △예·체능학교 설립 등의 공약을 내놓고 학부모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 어느 선거구에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교육의원 제1선거구(일도2동, 아라동, 봉개동, 화북동, 삼양동, 조천읍, 구좌읍, 우도면)에 출마합니다.

-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35년 동안 교사·교감·교육전문직·교장 직을 수행하면서, 또한 초·중 통합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도시학교,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를 두루 두루 거치면서 경험하고 터득한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꿈을 갖도록 하는 학교교육, 그리고 그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학교교육으로 제주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출마하게 됐습니다.

또한 봉사와 헌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정치인상을 구현해 사회 전반에 정의로운 의식과 가치가 자리 잡고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교육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정치인이나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은 올바른 ‘본’을 보이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본’은 행위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양심의 문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교육과 관련한 수장이나 정치인은 올곧은 양심과 정의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본’을 보여야 합니다.

이러한 정치인 또는 지도자의 올바른 ‘본’은 우리 사회를 합리적이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저는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본’을 행하여 제주교육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새로운 의식과 가치 창출로 부조리와 잘못된 관행들을 없애고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데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앞장서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교육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교육의원 제1선거구가 안고 있는 교육 현안들은 현재 제주교육의 안고 있는 교육 현안들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간의 학력격차 문제, 학교 내 학교폭력 문제, 아이들 안전과 건강 문제,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중도탈락자의 문제, 과도한 사교육비의 지출 문제, 소규모학교의 학교 경영상의 어려움 등등입니다.

이러한 모든 문제들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는 공교육 체제가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갖지 못하고 맹목적인 학교생활을 하는데서 오는 현상으로 풀이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교육의원이 되어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꿈을 꾸고, 꿈을 만들고, 꿈을 키우는 학교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등교가 나날이 새롭고 즐거우며, 학교를 올바른 인성교육과 교우 관계를 통해 따뜻한 사회성을 기르고 지식 연마와 기능 및 기술을 습득하는 활기찬 배움의 터전이 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꿈을 갖기 위해 탐색하는 시기, 중학교는 부모와 선생님과 함께 꿈을 만드는 시기, 고등학교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탐구하며 진로·진학 적합도를 높이는 시기로 보고 각 시기에 맞는 교육여건과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첫째, 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를 특별법 제도개선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제주지역의 교육환경은 전국의 교육환경과 사뭇 다릅니다. 따라서 제주지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를 교과부 규정이나 지침에 따라 시행하려 함은 옳지 않습니다. 특별자치도에 주어지는 교육 특례를 적극 활용한다면 제주도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는 우리 실정에 알맞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둘째,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도내 고교생의 약 20%는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급식 지원을 받는 학생과 급식비를 납부하는 학생이 같은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성장 정서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현해 모든 아이들이 먹는 것에서부터 공평함을 통하여 학교생활의 자유로움 속에 올바른 교우관계와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공립형 대안학교를 설립하거나 혹은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도탈락 학생들에게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지역에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2155명에 이릅니다. 이들 학생에 대한 교육복지 및 전인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제주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대안교육 정책을 마련해 중도탈락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해 꿈과 희망을 불어 넣겠습니다.

넷째, 일반 연구시범학교 정도로 전락한 제주형자율학교를 재정비하겠습니다. 제1기 제주형자율학교로 성공적인 운영을 한 대흘초등학교, 남원중학교, 세화고등학교처럼 제주형자율학교를 농·어촌학교에 확대 지정, 타 시·도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꿈을 탐색하고, 꿈을 만들고,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예·체능계 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는 예·체능에 대한 소질과 끼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꿈도 대단히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예·체능으로 꿈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예·체능계 고등학교를 설립해 예·체능으로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자기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역구내 모든 학교를 한해 2~3차례 방문해 학부모·학생·교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과 대화를 나눠 학교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청취하고 면밀히 검토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의 신조는 열정(熱情)·정의(正義)·무욕(無慾)입니다.

저는 지난 35년 동안 교직생활에서 남다른 열정을 다해 왔습니다. 평교사 시절을 막론하고 교감·장학관, 그리고 7년 동안의 교장 직을 수행하는 동안 제주교육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또한 저는 어느 누구보다도 정의를 사랑해 불의와 타협을 거부하고 아부나 줄서기를 하지 않아 가장 올곧은 교육자다운 자세를 견지해 왔습니다. 그리고 무욕의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의원이 되고자 함은 자리를 누리고, 권력을 갖고, 명예를 얻으려 하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봉사와 헌신, 희생으로 제주교육과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고자 함입니다. 열정·정의·무욕의 마음으로 ‘좋은 교육의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제주교육에는 빛과 그림자가 상존합니다. 제주교육이 전국적으로 내세울 만한 부분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불명예스러운 분야도 대단히 많습니다.

학교폭력 문제, 아이들 안전과 건강 문제, 중도탈락자 문제, 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 도시학교와 읍·면지역 학교와의 학력 격차 문제, 고등학교 입시문제 등은 우리 제주교육이 풀어 나가야 할 큰 과제들입니다.

이제 제주교육도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특별자치도에 걸맞게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 교육의원 선거의 쟁점을 제주교육의 현 주소에 만족해 그저 큰 사고 없이 안전이나 도모하며 적당히 자리를 지키며 유지해 나가려는 후보와 제주교육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앞세우고 젊음과 열정으로 변화를 이뤄 향후 세계적으로 성공한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려는 후보와의 대결구도로 보고 싶습니다.

-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제주교육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학교교육은 모든 학생들의 성공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잘하는 영역은 각기 다릅니다. 공부 쪽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운동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있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학생이 있는가 하면 기능적으로 무엇을 잘 고치거나 만드는 데 소질이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저가 교육의원이 되면 제주특별자치도에 부여된 제주교육과 관련한 자치 권한을 십분 활용하고, 더 나아가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이뤄지는 학교교육과정을 특별법 제도개선을 통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제주만의 창의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제주인 이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선정하고, 그 핵심역량을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갖춰나가도록 해 제주의 모든 학생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을 한꺼번에 뽑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절대 부족합니다.

이러한 지역구민들의 교육의원에 대한 무관심은 자칫 거짓말로 지역구민들을 현혹시켜 환심을 얻으려는 후보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교육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도민 여러분께서는 교육의원뿐만 아니라 교육과 관련한 후보들의 면면을 충분히 살피시어 투표를 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후보들의 걸어 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제주교육을 위한 열정과 헌신, 교육자로서 갖춰야 할 올곧음 등 모두를 꼼꼼하게 살펴, 그저 당선만 되고 보자는 후보가 아니라 4년 동안을 학교 현장을 수없이 탐방하며 학교교육의 문제를 교직원·학부모·학생들과 함께 풀어나가려는 진정한 후보를 찾는 노력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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