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지, 유수암리 등에 8000억 투자의향...제주-목단강 직항로 개설 합의

▲ 지난 14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열린 제주투자유치설명회.
중국 북부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제주 투자 의향을 나타냈다.

제주도는 지난14일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개최한 제주투자유치설명회에서 3개 기업이 800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흑룡강성 농컨총국(농지개간총국) 산하 국영기업인 농컨건공그룹과, 민영기업 용생개발은 공동으로 제주시 오라관광지 부지에 66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이들 기업은 이미 토지주인 극동건설과 5월31일 투자 MOU를 체결했다. 이곳에 제주의 랜드마크가 될 휴양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북경, 하얼빈시 등에서 대형식당을 운영하는 열해당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일대에 1600억원 규모의 국제교류센터와 휴양리조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승인한 사회단체 '한중일 경제발전협회'와의 협력을 통해서다.

열해당은 이미 한중일 경제발전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현재 사업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 입지 검토도 완료됐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는 북대황그룹 등 하얼빈 유수의 기업 CEO 8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급증하고 있는 중국 북부지역의 관광 및 제주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흑룡강성 최대 국제무역박람회인 제24회 경제무역상담회에 맞춰 13일부터 15일까지 흑룡강성을 방문했다.

방문기간 제주-목단강(牡丹江) 진에어 직항로 개설에 합의했다. 직항편은 오는 28일부터 주 2회 운항된다. 공급좌석은 189석이다.

14일에는 흑룡강성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객 증대를 위한 상호 편의 제공, 경제무역상담회 참가, 제주국제청소년포럼 참가 등에 합의했다.

제주도는 또 흑룡강성 기업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중국동포 기업가 한광천(韓光天) 흑룡강신문사 사장을 제주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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