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희 부친 경택씨 조천 거주, 백부는 조천면장 지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외할아버지인 고경택(1999년 사망)씨가 제주 고씨 영곡공파 중시조 31세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또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제주 조천읍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RFA가 제주 고씨 영곡공파의 족보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 고영희의 아버지 고경택은 고영옥(高永玉, 1876년생)의 아들로 1913년 8월14일에 태어났고,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족보에 부친이 ‘조천읍 와흘리’에 묻힌 것으로 기록됐고, 큰아버지 고영호(高永浩, 1867년생)에게 입양된 형 고경찬(高京贊, 1903년생)이 조천에서 ‘면장’을 지낸 사실에 미뤄 조천에 산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또 고경택의 부친, 즉 고영희의 할아버지인 고영옥은  ‘종사랑(從仕郞) 벼슬을 한 것으로 기록됐다. 종사랑은 요즘으로 따지면 주사(主事)급이지만, 일제 당시에는 면장급 이상은 된다고 고시홍 제주고씨 영곡공파종문회장은 전했다.

고경택은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고, 1952년 6월26일 고영희를 낳았으며, 고씨 가족은 1962년 10월21일 제99차 ‘귀환선’을 타고 북한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