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제주지역 화재발생 현황
2011년 제주지역 화재 건수가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방재본부는 원인으로 농민들이 소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5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2011년 제주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제주시 500건, 서귀포시 291건 등 모두 791건이다.

이는 2010년 687건과 비교해 15.1% 증가한 수치다.  화재 건수가 800건에 육박하면서 지난 한해 5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 면적을 보면 비양도의 전체면적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5만2313㎡다. 재와 함께 쌓인 재산피해는 부동산 9억965만원, 동산 15억8772만원 등 25억여원이 이른다.

가장 큰 재산피해를 낸 화재는 12월3일 제주시 조천읍 농기구 자재 보관창고서 발생했다. 고가의 자재들이 잿더미로 변하면서 소방서 추산 약 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월26일 제주시 해안동 제주도축산진흥원 종돈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액은 1억9000만원 상당이다. 당시 화재로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했다.

화재증가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크고 작은 임야 화재를 거론하고 있다.

2010년 간벌시기 비오는 날이 많아 화재가 적었고, 2011년은 건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건수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2010년 임야와 야외도로 화재건수는 251건인 반면 지난해 임야관련 화재는 350건으로 100건이나 많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건수는 2009년 86건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며 "2011년 날씨 영향으로 임야화재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화재건수가 늘언나 효과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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