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곳에 가면] '소설쓰는 외교관','제주의 전통주생활' 볼만

“17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고, 18일부터 19일 새벽 사이에는 돌풍과 낙뢰를 동반한 시간 당 30mm이상의 강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제주지방기상청이 주말 비날씨를 예보했다.

주말에 세차를 계획했다면 아쉽지만 다음주로 미뤄야겠다. 대청소도 다음주를 기약하자. 게을러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 때문에 ‘못’ 하는 거니까.  일주일 꾹 참고 다음주 날씨가 화창하길 기다려야겠다.

이번 주말은 문화 사색시간을 계획해 보자. 내 몸에 제주인의 피가 흐름에 생각에 잠겨 보게 할 강연과 전시가 기다리고 있다.

▲ '슬럼독 밀리어네어' 원작자인 비카스 스와루프 ⓒ제주의소리
◆ 소설 쓰는 외교관의 ‘슬럼독 밀리어네어’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영화를 제작하는 곳은 의외로 ‘인도’.

세계 영화제에서 80여개 상을 독식하며 인도 영화를 알린 대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다.
이 영화의 원작자 ‘비카스 스와루프’ 초청강연이 19일 오후 4시에 제주문학의집에서 열린다.

‘한국·인도 양국의 해’를 맞아 한국을 방문 하고 있는 작가는 ‘소설 쓰는 외교관’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그는 주일본 오사카고베 총영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세계적 유명 작가가 들려주는 ‘인도의 문화와 문학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잠시나마 인도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다. 그리고 제주 속의 세계 정신을 느껴 보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담기로 유명한 인도 영화 중 ‘내 이름은 칸(2010)’; ’세얼간이(2009)’ 등이 한국에서 흥행했다. 영화에서 시사하는 바를 느끼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자.

◆ 제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전시 = ‘강함’은 제주 어머니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

17일부터 2012년 2월 28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제주의 전통주생활’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집안에서 사용했던 가구와 침구, 화장구 등 제주 어머니·아버지 손때가 묻어있는 가재들로 꾸며진다.

침구류, 조명구, 난방구, 문방구, 화장구, 신변잡구, 재봉구 등 옛 제주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또 책갈피 고무인 찍어가기, 제주전통초가 퍼즐 맞추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된다.

온 가족이 옛 제주를 느끼고 제주인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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