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석 칼럼] 가격 차별화 가져온 이원적 유통구조 개선해야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은 노자(老子)의 도덕경에 적힌 언구(言句)이다. “지극한 선(善)은 물과 같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 말은 물의 세 가지 덕성(德性)을 본받아 나라를 다스리는 도(道)로 삼으라는 가르침이다.노자께서 물에는 세 가지 덕성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만물에 영양을 공급한다. 둘째는 본성이 유약(柔弱)하여 자연에 순응하며 다투지 않는다. 셋째는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천한 곳으로 흘러간다. 천하에서 가장 유약한 것이 물이지만, 한 방울 한 방울의 물방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