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독특한 풍경인 밭담. 현무암으로 밭의 가장자리를 쌓아 올린 낮은 돌담으로, 밭의 경계를 나누는 동시에 바람과 가축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제주인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상징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25일 오후 제주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한 물메밭담길이 간만에 남녀노소 인파들로 북적였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주관한 물메밭담길 플로킹 행사에 참여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봉투와 집게를 들고 길을 나섰다. 제주도내 조성된 8개
제주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단은 21일 오후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에서 주제중심형 리빙랩 2라운드를 진행했다.리빙랩은 다양한 삶의 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공론장이자 실험의 장을 말한다. 이날 주제는 전동킥보드 방치 문제.참가자들은 각각 자동차 운전자, 전동킥보드 이용자, 보행자로 역할을 나눠 문제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뒤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방치에 대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면서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지 않으면 요금이 계속 과금되는 페널티 적용을 대안으로 제시했
제주시 건입동 도로변의 아담한 1층짜리 건물. ‘수제 도장’이라는 문구가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혀있다. 문을 열면 휠체어에 앉아 작업에 몰두하는 박효민(62, 훈민당 대표) 장인의 모습이 보인다.도장을 고정하는 틀과 조각칼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그의 동료들이다. 컴퓨터나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고집스레 손으로 도장을 깎아온 지도 40년이 훌쩍 넘었다. 그 동안 나무와 뿔에 새긴 이름은 셀 수도 없다.뛰어노는 대신 지우개를 깎다 그는 2살 때 고열을 겪고 소아마비를 앓았다. 목발과 휠체어에 기대야 했던 그는
제주스타트업협회와 한림수협은 지역장터 ‘화성장’을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한림수협마트 앞에서 연다.한림수협마트 제품과 제주지역 스타트업, 작가, 소상공인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용 에어바운서, 바다 캔들 만들기, 바다쓰기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바다를 살리는 쓰담달리기’라는 이름으로 플로깅이 오후 5시부터 한림해안로 일대에서 개최되며 참가자에게는 한림수협마트 상품권이 증정된다. 제주스타트업협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제주 서쪽 바다에 위치한 한림수협과 제주스타트업협회가 함께하는 이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상임대표 김효철)가 제주사회연대기금 ‘제주고팡’ 사업 설명회를 오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사회적경제센터 몬딱가공소에서 진행한다.‘제주고팡’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영안정성을 도모한다는 취지다.사회적경제조직이 공동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적경제 조직 종사자 참여를 통해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기존 제도권 금융과 사회적 금융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대안금융 성격이다.제주고팡 사업 대상은 제주도 내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이번 설
지역아동센터제주지원단(단장 진은경)과 맘노리터아동발달클리닉(센터장 현경미)은 아동‧청소년 발달과 심리 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와 경계선 지능 아동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나답게 크는 아이 사업’ 현장교사의 역량 강화 차원이다. 진은경 단장은 “지역아동센터 내 종사자와 현장교사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과 지원이 필요한 가족 지원 체계의 협력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현경미 센터장은 “두 기관이 협력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언어, 인지, 사회성 등 전인적 발달과 가족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구좌읍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에서 월정해수욕장까지 ‘탐라관광순찰대와 함께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에는 제주도 관련 부서와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단 등이 참여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와 협력을 통해 제작한 경찰용 개인형 이동장치가 캠페인 행렬을 에스코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안도로 3Km 구간을 달리며 안전한 이용방법을 홍보했다.자치경찰단은 이번 달부터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탐라관광순찰대를 출범해 공·항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한국어교육협동과정 2022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한국어교육협동과정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전문가의 체계적 양성을 목표로 2020년 제주대 일반대학원에 신설됐다.이 과정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지식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최신 이론과 방법들을 연구한다.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을 배우며 교육 실습도 진행된다. 과정을 마치면 문학 석사와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을 취득하게 된다.교원자격증 취득 후에는 국내외 대학과 부설기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 국
제주 서귀포시의 한 대형마트 앞. 스마트허브에 전기 스쿠터, 자전거, 킥보드 등 모빌리티들이 줄지어 서 있다. 스마트폰으로 ‘그리고(GreeGo)’ 어플리케이션에서 대여 기능을 클릭한 뒤 헬멧을 쓰니 작동이 가능해졌다. 짐과 함께 전기 스쿠터에 몸을 싣고 강정동의 한 아파트에 도착하니 또 다른 허브가 마련돼있다. 반납은 금세 마무리 됐다.제주시 해안도로의 한 카페 앞에도 모빌리티들이 모여있었다. 해안도로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은 전기자전거를 빌려 해질녘 풍광을 즐겼다. ‘그리고(GreeGo)’ 앱에서는 현재 운행 중인 버스의 위치가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제주 서귀포시 강정항에서 2022년 제1차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강정동 마을주민, 해군7기동전단 장병, 한국어촌어항공단 직원 등 100여명이 모여 강정항 선착장과 방파제 일대 정화활동을 벌였다. 해군 전문 잠수사들은 수중에 가라앉거나 어민들이 처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현장밀착형 어촌발전 지원기구인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는 제주지역 각 어촌계와 해안가를 깨끗이 정화하는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강정항에서의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지난 2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에 위치한 양묘장 일대에 산책로를 조성했다.산책로는 왕복 200m 구간으로, 양묘장 주변 멸종위기 2급 식물인 황근의 성장을 돕고,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이 비양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 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20년 (사)제주생명의 숲(대표 고윤권), 비양리 마을회(이장 윤성민)와 뜻을 모아 자연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마을 내 유휴 경작지에 멸종위기 2급 식물인 황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연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하민철 후보는 27일 오후 6시 30분 롯데시티호텔 앞 오거리에서 막바지 표심다지기를 위한 총력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 후보는 “대통령도 국민의힘, 도지사도 국민의힘, 도의원도 국민의힘, 모두 한 식구가 당선되어야 일하기 쉽고 지역이 발전한다”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후보는 “‘연동을 가장 행복한 곳으로!’를 목표로 △안전 연동(을) △문화성장 연동(을) △주민행복 연동(을)과 △반려동물 인식개선 프로젝트라는 ‘3+1정책’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오전 도내 9개 보훈단체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보훈단체협의회(회장 홍희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약 반영을 약속했다.제주도 보훈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지부에서 진행된 허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80세 이상 월 22만원→30만원, 80세 이하 월 12만원→20만원) △유족 보훈예우수당(월 9만원→월 20만원) △현충수당(월 15만원→30만원) △유족 복지수당(월 9만원→20만원) 인상을 건의했다.홍희철 회장은 “제주보훈회관도 공사비 증가 등으로 사업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서귀포시 송산동·효돈동·영천동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강충룡 후보는 25일 오후 7시 토평신협 앞에서 거리유세를 열고 영천동 발전을 위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고 많은 건물들이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업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통해 고용 창출과 상권 연계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 지역주민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안현준)와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가 25일 도시재생뉴딜사업 협력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기관은 일도2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추진 중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조직 지원 통합 컨설팅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교육·워크숍 지원 △기타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협력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중산간에 위치한 의귀리는 ‘제주마의 본향(本鄕)’이라 불린다. 의귀리는 조선시대 전국에서 가장 번창했던 산마장(山馬場)의 중심 마을이었다.위귀리 사람 김만일은 조선시대 광해군에서 인조 때까지 왜란으로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조정에 수천 필의 말을 바쳤다. 광해군 12년에 그는 정2품의 오위도총부도총관 겸 지중추부사에 임명됨과 동시에 헌마공신 칭호를 받았다.또한 인조로부터는 종1품 승정대부를 제수받았다. 후손들까지 합치면 2만필이 넘는 말을 나라에 바친 것으로 전해진다.국난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준 그에게 영조는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사회적경제분야 정책제안에 도지사, 교육감 후보자들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23일 밝혔다.연대회의는 지난 16일 △경제 △교육 △환경 △복지 △주거 등 5개 분야 14개 사회적경제 정책을 각 도지사 후보에게 제안했다. 연대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등 4명의 도지사 후보가 5개 분야에 대해 모두 수용한다는 답변서를 보내왔으며 이석문, 김광수 교육감 후보 역시 교육 분야 제안을 모두 수용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연대회의는 오영훈 후보의 경우 △사회적
제주 남원읍의 중산간 마을 의귀리(이장 양인호)에서 21일 의귀리 쓰레기줍기 스포츠대회가 열렸다.150여명의 참가자들은 3~5명씩 팀을 이뤄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쓰레기 봉투를 채웠다. 무게를 측정한 뒤 1등에게는 승마체험권, 2등에게는 제주산 돼지고기 10kg, 3등에게는 15만원 상당의 농수산물 상품권이 지급됐다.의귀리 마을회는 플로깅 방식으로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고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재)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양시연)은 민간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소방안전점검은 소규모 취약 시설 안전확보 차원이다.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조대호)와의 협약을 통해 전문적인 소방안전점검과 피드백을 제공하고, 긴급 점검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지원할 예정이다.제주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도 출자출연 기관이다.현재 노인맞춤돌봄사업, 도육아종합지원센터, 종합재가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발달장애인 전문복지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안현준)와 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학모)는 19일 오전 도시재생뉴딜사업 협력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일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계획과 관련해 더 나은 마을공동체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 중에 있다.두 기관은 △거버넌스 구축에 따른 도시재생 관련 사업 자문과 컨설팅 △지역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협력 △기타 도시재생과 마을만들기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