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공공기관 여자화장실에 침입했다가 들통나자 도주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구속됐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성적 목적으로 다중이용장소에 침입한 30대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10분쯤 성적 목적으로 제주의 한 공공기관 1층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뒤 15분가량 머물다가 발각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B씨에게 발각된 A씨는 뭐하느냐는 질문에 “화장실 점검 중”이라고 둘러댄 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도주하자 B씨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가 공모전 상금을 모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면서 지역사회 훈훈함을 더했다. 서귀포해경서는 2일 청사 접견실에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어려운 서귀포시 이웃들을 위한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서귀포해경은 신축 건물의 건축상 수상 상금과 공모전 대상 상금 등을 모아 세금과 제반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앞서 서귀포해경은 화순항 관공선부두에 신축한 ‘최남단관’이 기획재정부 주관 ‘국유재산 건축상’ 소형부문 최우수상에 선정,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또 기획운영계 소속 홍보실 채충희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택시지부 제주지회(이하, 제주택시노조)는 2일 오전 10시 5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액관리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사납금제를 강제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사업체를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택시노조는 “도내 일부 택시운송사업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시행된 전액관리제를 지키는 척하면서 근로자에게 사납금을 강제하는 편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제주도와 국세청, 노동부는 전수조사와 특별근로감독 등을 통해 편법행위를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택시노동자
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양시연)은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내일센터(소장 강수영)과 사회서비스 분야 중장년 일자리연계 및 종사자 역량 강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 중장년 취업연계 지원, 사회서비스 종사자 대상 생애경력설계 및 역량 강화 교육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양시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장년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돌봄서비스 분야의 인력난 해소와 사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질 높은
유망 창업아이템이나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제주청창사)가 13기 입교생을 모집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 등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육성 및 투자 전문가 그룹인 와이앤아처(주)(대표 신진오·이호재)가 맡는다.이번 모집은 ‘문화·관광’, ‘라이프 스타일’ 등을 영위하는 기업 중심으로 서류, 발표, 심층 등 세 차례 심사를 거쳐 20개사가 선발된다. 모집대상은 만 39세 이하인 청년으로 예비창업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 창업기업
2일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춥겠다. 전날인 1일 밤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제주는 4일까지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2~4도가량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오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은 5~10도가 되겠으며, 내일(3일)은 아침 최저 2~4도, 낮 최고 5~10도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해상은 풍랑특보가
제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7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70대 운전자 A씨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주치상)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5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피해자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사고를 낸 뒤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드미러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한 뒤 다시 현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부딪힌 줄은 알았는데 사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을 지키는 다양한 보호종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은 오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곶자왈 보호 생물종을 탐사하는 ‘곶자왈 보호종을 지켜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구의 마지막 한 점, 제주고사리삼’ △‘곶자왈을 보호하는 보호종, 개가시나무’ △‘곶자왈 보호종 백서향을 찾아라’ 등 세 종류로 구성됐다.제주고사리삼을 중심으로 보호종을 탐방하는 ‘지구의 마지막 한 점, 제주고사리삼’은 제주 선흘곶자왈 일부에서만 유일하게 자라는 제주고사리
전 정부와 현 정부가 모두 공약한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에 지역주민 목소리를 담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마련된다.대정읍에 속한 18개 시민단체는 오는 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대정읍 웅비관에서 ‘알뜨르·송악산 평화대공원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추진위는 평화대공원 예정지인 대정읍 주민들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미래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추진위는 “역대 대통령의 제주 공약으로 평화대공원 사업이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사업은 추진되지 않았다”며 “당사자 격
국립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모 학과 교수가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학교로부터 중징계를 처분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취재 결과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A교수는 수업 이행 부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제주대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처벌 중 중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에 해당하고 경징계는 감봉 또는 견책이다. A교수가 이 같은 중징계를 받았다는 것은 해당 내용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의미다. 제주대 A교수는 2022년 1학기 수업 당시 정해진 수업시간을 지키지 않고 출결 점검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최대비극 중 하나인 4.3에 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상이나 이념의 그릇된 잣대가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문제로 4.3을 바라보고 화해와 상생을 위한 정의로운 발걸음을 옮긴 지도 35년이 됐다. 그동안 감춰야만 했던 역사 속에서 가슴 깊은 곳의 한(恨)의 응어리를 풀어내지 못했던 유족들은 유족회 활동을 바탕으로 조금씩 세상에 억울함을 드러내며 스스로 지난날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도민사회의 노력으로 많은 부분이 해결되고 있
1일 제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차차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겠다.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2일)과 모레(3일) 낮 기온은 어제보다 4~7도 내외로 낮아져 춥겠다.오늘 낮 최고기온은 평년(8~11도)보다 높은 12~16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3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는 아침 최저 2~4도, 낮 최고 5~10도를 나타내겠다.제주도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경정 및 5급 24명에 대한 인사발령 명단을 31일 발표했다.이번 인사발령은 승진후보자를 포함한 경정급 경찰관 20명과 5급 일반직 공무원 4명 등 총 24명로 착임일은 2월 2일이다.▲다음은 경정급 인사발령자△제주지방해양경찰청제주지방해양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경정(승) 김홍윤제주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계장 경정 정영곤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경정(승) 김광철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안전계장 경정(승) 최재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정보외사과장 경정 김상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장 경정 김성철△제주해양경찰서제주해양경찰서 기획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설립된 서귀포수협이 오는 2025년 10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총망라한 백년사(百年史) 편찬작업에 박차를 가한다.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30일 서귀포수협 3층 회의실에서 서귀포수협 100년사 편찬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수협은 지난 1925년 8월 서귀면어업조합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제주에서는 네 번째로 설립된 수산업협동조합으로 서귀포 중심에서 어업인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한 오랜 역사를 지녔다.이번 100년사 편찬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제주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싶다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챈 뒤 생활비와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30대가 구속됐다.3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상습 인터넷 물품 사기 혐의 피의자 30대 A씨가 최근 붙잡혀 구속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직거래 사이트에서 휴대전화나 의류, 공연 티켓 등을 구입하고 싶다는 피해자들에게 접근,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판매자를 사칭,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A씨는 물품 대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68명에게 총 2360만원 상당 이득을 취했다.최초 피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서귀포시 하효동에 사는 40대 김태정(가명) 씨는 최근 초등, 유치원생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아이들의 안전띠를 채우기 위해 좌석을 살펴본 태정 씨는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당연히 있겠거니 생각했던 안전띠가 모든 좌석에 없었던 겁니다. 버스 맨 뒷자리에 앉은 태정 씨는 버스가 갑작스럽게 멈추거나 출발할 경우 아이들이 다칠까 주의를 주고 다시 안전띠를 찾아봤지만, 역시나 없었습니다.태정 씨는 [제주의소리]에 시내버스에 왜 안전띠가
제주의 한 골프연습장 대표가 회원권을 판매한 뒤 환불 없이 폐업, 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제주지역 골프연습장 대표 A씨가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주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던 중 폐업 예정인 사실을 알리지 않고 회원권을 판매한 뒤 환불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12명으로 파악됐으며, 한 사람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상당을 환불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관련해 A씨는 피해자들에게 “정상적인 영업이 힘들어 건물 임대차 계약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쓰러진 한 초등학생의 목숨을 살려 화제다. 30일 서귀포해경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성산파출소 소속 이주현 경위(36)는 찜질방에서 낙상사고로 의식을 잃은 초등학생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쉬는 날 성산읍의 한 찜질방을 찾은 이 경위는 오후 4시 10분쯤 누군가 도와달라는 다급한 외침을 듣고 달려갔다.이 경위가 도착했을 때 초등학생 A군(10)은 샤워실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도움을 구한 A군 삼촌에게 해양경찰 구조대원임을 밝힌 이 경위는 A군의 맥박이 약
눈이 내린 한라산 경치를 만끽하려는 인파가 몰고 온 차량 때문에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11시 22분과 오후 1시 52분 등 두 차례에 걸친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1100도로 차량을 전면 통제하니 교통안전을 위해 우회해달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자치경찰단 등에 따르면 현재 1100도로는 어리목탐방로를 통해 한라산을 등반하려는 인파가 세워둔 차량으로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어승생삼거리부터 어리목탐방로 교차로 인근까지 양방향 모두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해 차량 1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공간밖
제주4.3평화재단이 ‘2022년 제주도 공영관광지 운영 평가’에서 받은 장려상 상금 50만 원을 지역아동들을 위해 모두 기부했다. 4.3평화재단은 지난 27일 봉아름지역아동센터(시설장 임진희)를 찾아 센터가 자체적으로 구성, 운영 중인 오케스트라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봉아름지역아동센터 ‘봉아름윈드오케스트라’는 19명의 단원 중 13명이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으며 꾸준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임 시설장은 “학생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건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