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출범한다.지난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제주는 전국 상황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한 달 만에 치러진 선거라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이 압승했지만,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했다. 선거전부터 도지사는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말들이 나돌 만큼 이번 선거는 전국 상황과 달랐다.그래서일까 국민의힘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당이 되고 치러진 첫 선거에서도 도민들로부터 외면받은 데는 스스로 돌아봄이 먼저다.부상일 국회의원 후보가 토론회에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투표율은 2018년에 비해 12.8%나 하락한 53.1%를 기록했다. 유권자 2명중 1명은 투표를 하지 않은 것이다. 선거결과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들이 나오지만,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왜 투표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국가정치의 축소판이 된 제주정치물론 대선 직후에 치른 선거이니만큼, 선거에 대한 피로감이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능감’이 있었다면 투표장에 나올 유권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효능감은 거대정당 간의 진영논리 싸움
◆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10:00 2022년도 상반기 공직자 퇴임식(탐라홀)▷ 14:00 2022년도 상반기 정기 유공자 표창 수여식(탐라홀)◆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장◆ 고영권 정무부지사◆ 안동우 제주시장◆ 김태엽 서귀포시장▷ 10:00 2022년 상반기 유공자 정기 포상 수여식(별관 문화강좌실)▷ 15:00 2022년 상반기 서귀포시 지방공무원 퇴임식(본관 너른마당)
창암교육활동센터(원장 박영재)는 제주도 장애인평생교육지원사업 중증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력 향상을 위한 미술활동 ‘마음을 노크하다! 감성아트 플레이’를 37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 및 뇌병변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 표현력 향상을 위해 미술매체를 활용해 자신을 표현하게 하고 갈등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해 장애인의 잠재적 긴장과 불안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암교육활동센터는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지원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에게 재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개방형 직위 공모를 시작으로 양 행정시장 등 임기 동안 같이할 인사를 임명하는 절차에 들어가면서 도민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공직사회에도 다양한 추측과 함께 퇴임한 전직 고위 공직자 이름이 구체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만약 현재 거론되는 퇴직 고위직 인사가 행정시장으로 이어진다면 오영훈 도정 앞날이 심히 우려스럽다.이들의 과거 선거를 이용해 공직사회를 편 가르고 핵심 부서에 자기 인맥을 심어 조직을 장악하고 아직도 주요 공직인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도민들은 과거 제주지역에서
지난주 삼달리에 있는 별꼴학교를 방문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민트색 건물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렸다.별꼴학교는 올해 문을 연 1년제 대안학교다. 별꼴학교는 학교 아닌 학교를 지향한다. 일방적 지식 전달 교육을 지양하고 각자가 가진 내재된 힘을 끌어주는 방식을 지향한다. 영어 공부를 예로 들면 영어 학습보다는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제시해 스스로 영어 공부의 이유를 찾도록 한다.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학생의 질문이 있으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방식이다. 학생과 교사라는 명칭도 거부하고 학교 내
제주도는 평화의 섬입니다. 항쟁과 학살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은 더욱 간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4.3이 그렇듯이 비극적 전쟁을 겪은 오키나와, 2.28 이래 40년간 독재체제를 겪어온 타이완도, 우산혁명으로 알려진 홍콩도 예술을 통해 평화를 갈구하는 ‘평화예술’이 역사와 함께 현실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 네 지역 예술가들이 연대해 평화예술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화예술운동에 대한 창작과 비평, 이론과 실천의 공진화(共進化)도 매우 중요합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네 나라 예술가들의
◆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09:00 주간정책 조정회의(탐라홀)▷ 10:30 정무부지사 퇴임행사(탐라홀)◆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장◆ 고영권 정무부지사◆ 안동우 제주시장▷ 14:00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본관 회의실)▷ 15:00 인터넷언론사 공동취재단 인터뷰(집무실)◆ 김태엽 서귀포시장▷ 10:00 서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회의(별관 셋마당)▷ 13:10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기탁식(접견실)
1.최근 한국계 미국 작가 이민진의 장편 ‘파친코’가 서점가에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Apple TV+의 웹드라마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런데 ‘파친코’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원작소설과 웹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삶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자신의 삶의 터전을 떠나 낯선 타방에서 힘겨운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한국사회를 향해 제기하는 여러 문제들을 대중은 일상의 감각으로 비로소 실감하게 되었다. 2.사실, 전 세계는 숱한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코로나 시국으로 서로 거리를 두고 온전한 마음을 나누기 어려운 지금,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이 길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길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와 치유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서명숙의 로드 다큐멘터리 를 필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한다. / 편집자최연소 제주올레 완주자 기록이 곧 깨어질 것이다! (이제까지 최연소 완주자의 나이는 만 6세) 만 5살짜리 어린이가 그 주인공이란다. 올레 통신-길을 걷는 올레꾼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올레 소식-을 통해 이런 즐거운
“가파도 운동 날 마을 사람들 모두 운동장으로 갔지. 그때 상동에 노 젓는 배 하나가 보여 그 배를 타고 도망가서 부산으로 갔어.”6월의 어느 날, 조용하고 평화로운 무릉1리의 한 가정집에서 어르신을 만났다. 나는 어르신이 당연히 무릉리에서 태어난 토박이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르신의 고향은 뜻밖에도 가파도. 나의 외가가 가파도인지라 나는 어르신이 유독 반가워 어르신의 청춘의 흔적에서 일찍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조각이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응. 강태익 형님 잘 알지. 잘도 좋으신 분이라. 그런데 너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블루베리는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관목성 식물입니다. 야생종은 열대 산악지대에서 온대와 아한대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우리나라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블루베리의 원조격이라고 하는 모새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우리나라의 토종 블루베리라고 알려진 나무로 이 모새나무를 지칭하는데, 블루베리 3총사 나무를 살펴보면 정금나무, 들쭉나무, 그리고 이 모새나무를 말하곤 합니다. 모새나무의 꽃은 6월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지역에 따라서 7월까지도 꽃을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정금나무에 대해서는
name [neim] n. 이름안직도 이레착저레착허는 6·25의 일름(아직도 정해지지 못한 6·25의 이름)name ‘이름’의 인구유럽어족(Indo-European family of languages) 어원은 no-men이다. 영어에서는 nama, noma 등으로 쓰였으며, 그밖의 유럽지방에서는 namo, naam, nafn 등으로 쓰였다. 영어에서는 name의 라틴 어형(word form)인 -onym이 등장하면서 anonym ‘가명/익명’, anonymous ‘익명의’, synonym ‘동의어(同義語)’, antonym ‘반의어
◆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08:30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재난상황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4:00 감사패 전달(집무실)▷ 16:00 호국보훈의 달 계기 국가유공자 명패달기 행사(제주시 연동)◆ 고영권 정무부지사◆ 안동우 제주시장▷ 10:00 제주시 노인회장배 게이트볼대회(제주 복합체육관)▷ 11:00 6.25 72주년 기념사진 전시회(어울림마당)◆ 김태엽 서귀포시장
시간이 지날수록 제주다움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제주출신의 공학자, 이문호 전북대학교 초빙교수가 '제주의소리' 독자들과 만난다. 제주다움과 고향에 대한 깊은 성찰까지 필자의 제언을 ‘짧은 글, 긴 생각’ 코너를 통해 만나본다. / 편집자 주6월 22일 마침내 국산 로켓을 우리나라 국토에서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한국 내에서 커지고 있는 우주로의 포부를 북돋아준다. 다만 누리호의 의미는 이 뿐만이 아니다. 북한과의 적대감 속에서 우주 기반 감시 시스템과 보다 큰 미사일을 만드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이
여름 꽃 수국. 일주문 건너 푸름 짙은 절 입구는 온통 청보라 빛이다. 한조각 바람과 질긴 까마귀 울음. 벙그려진 수국꽃은 그래도 웃으며 살라 한다. 소나기 기다리다 거북 등처럼 메말라진 세상. 웃기는 세상이니 더 웃으며 살라는건가. 장맛비 기다리는 수국이 시퍼렇게 멍든 가슴을 감추며 웃는다. / 글=김봉현 기자
제주도 전역을 빠르게 덮어가고 있는 노란꽃의 잡초, 제주도민들이 민들레로 착각하는 식물인 개민들레가 있다. 식물도감에는 서양금혼초(학명:Hypochaeris radicata)로 소개되고 있다. 서양금혼초는 국화과 식물인 여러해살이풀이고 원산지는 유럽으로 목초종자 등에 혼입돼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금혼초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이지만, 금혼초와는 다른 형태이고 자생하고 있는 민들레(학명:Taraxacum platycarpum)와도 다르며,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교란생물(식물의 경우 총 16가지) 중의 하나다. 잡초방제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한권의 인문학 서적을 읽는 재미와 닮았다. 역시 걷기를 좋아하는 것은 그 속도가 느리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속도가 너무 빠르니 삶의 속도를 늦추는 걷기야 말로 우리를 치유하고 성찰하게 한다. 유년시절 불가의 출가자로, 환속해 문화재 전문 공직자로, 세 권의 시집을 낸 시인으로, 공직 퇴임 후에는 다시 명상 간경하는 불가의 시자로 돌아가 끊임없는 자기 수행의 길을 걷고 있는 윤봉택 시인이 제주올레 1~26코스를 따라 그 길과 마을에 깃든 흥미로운 제주(탐라) 이야기를 격주로 집필한다. 탐라에서 제주에 이르는 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