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경마장에서 불거진 3억원 환불 소동과 관련해 한국마사회가 제주본부장을 전격 교체했다.2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30일자로 현 장동호 제주본부장을 대기발령하고 신임 본부장에 홍용범 장수목장장을 승진 발령했다.신임 홍 본부장은 경기도 수원시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한국마사회에 입사 홍보실장과 마사회장 비서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제주경마장은 앞선 10일 진행된 제주 2경주에서 사전에 출전하기로 한 2번 마필 ‘가왕신화’ 대신 ‘아라장군’을 경기에 참여시키면서 논란을 자초했다.제보로 사태를
화북상업지구 내 대규모 부지 매입에 나선 건설업체가 2128억원을 예치하면서 차기 제주시장 체제에서 막대한 개발 이익의 사용처가 정해질 전망이다.29일 제주시에 따르면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주상복합용지) 매각’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디에스피에프브이가 최근 매각 대금의 80%를 예치했다.이 업체는 지난해 12월20일 계약금 266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 266억원의 1차 중도금을 예치했다. 3월21일 798억원에 이어 6월17일 798억원을 추가로 납부했다.전체 매각 대금 2660억원 중 잔금은 20%인 532
1977년 공공청사로 결정된 제주시민회관이 철거를 앞두고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추진된다. 8월부터는 철거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민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을 폐지하기로 했다.1964년 지어진 제주시민회관은 제주예술제와 한라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온 문화예술의 터전이다. 제주시는 1977년부터 공공청사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도시관리계획상 공공청사는 사무와 관사 등 용도가 제한돼 건물 활용에 제약이 따른다. 이에 제주시는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맞춰 공공청사 폐지를
“이럴 줄은 몰랐는데”코로나19 불황을 이겨내고 가까스로 외국인 관광객 시장이 닫혔던 문을 활짝 열었지만 불법체류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제주여행 업계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29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최근 여행을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한 후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태국인과 몽골인 등 가짜 외국인 관광객 5명이 연이어 적발됐다.제주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을 2년 4개월 만인 6월1일 재개하면서 3일 첫 직항 국제선 항공기가 제주 땅을 밟았다. 2020년 2월 전면 중단된 무사증 제도 역시 빗장을 풀었다.
서울과 부산지역 기상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2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107편이 강풍에 운항을 취소했다.오전 10시5분에는 제주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제주항공 7C504편이 운항을 취소하는 등 현재까지 출도착 항공편 51편이 결항됐다.지연도 속출했다. 오전 9시40분 제주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려던 BX8026편이 오후 1시39분에 출발하는 등 출도착 기준 109편이 지연 운항했다.부산지역은
제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27년간 받아 온 봉개매립장이 모든 기능을 다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28일 제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22억원을 투입해 사용이 종료된 봉개매립장 1,2공구 4만4584㎡에 대해 내년 6월까지 최종 복토 공사를 마무리한다.봉개매립장은 1992년 8월부터 매립용 쓰레기를 받았다. 당초 2011년까지 운영하기로 주민들과 합의했지만 대체 시설을 구하지 못하면서 2016년까지 운영을 연장했다.총 4개 공구 중 2016년 11월 103만6000㎥ 규모의 3, 4공구가 먼저 만적에 직면했다. 이에 제주시는
만 4세 이상 남자 어린이는 앞으로 엄마와 여탕 출입이 금지된다. 여자 어린이도 마찬가지로 아빠와 남탕 출입이 제한된다. 28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이 일부 개정되면서 목욕탕 남녀 동반 출입 제한 연령이 기존 만 5세 이상에서 만 4세 이상으로 낮아졌다.2000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이 제정됐을 당시 만 7세 이상에서 2003년 6월 만 5세로 조정된데 이에 세 번째 연령 조정이다.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정신질환자 목욕탕 출입 금지 규정도 삭제됐다. 목욕물을 염소 소독할 때 이온 형태로 잔류
제주 난개발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우도가 각종 개발사업에 몸살을 앓고 있다. 기암절벽 리조트 개발에 이어 해중전망대는 물론 해상케이블 건설까지 추진되고 있다.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건설업체 A사가 우도지역 일부 주민들과 공동 출자 방식으로 해상케이블 건설 추진 의사를 밝혔다.제주도는 사업자가 제출한 신청서를 토대로 관련 부서 회람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서 검토가 이뤄지면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자에 통보하게 된다.해상케이블은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우도를 잇는 4.53㎞ 구간으로 계획됐다. 총 사업비만 수백억원으로
공급과 수요 등의 여파로 제주지역 일부 주유소에서 유류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28일 제주지역 주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내 위치한 알뜰주유소 등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이 바닥나 운전자들이 헛걸음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A씨는 “오전 8시30분쯤 가격이 저렴한 알뜰주유소를 찾았지만 휘발유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결국 기름을 넣기 위해 다른 주유소로 이동했다”고 말했다.해당 주유소측은 “당초 어제 기름이 들어와야 하지만 공급처에서 물량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급하게 오늘 일부 제한된 물량을 들여와 영업을 하고 있다”고 설
점차 진화되는 제주지역 렌터카 보험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전방위적인 감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28일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와 제주도, 제주경찰청,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제주도렌터카조합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험사기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제주에서는 지인끼리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담하고 차량을 대여해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다.2020년에는 렌터카를 대여해 고의사고를 유발하고 2년간 28차례에 걸쳐 1억9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조직형 렌터카 보험사기 일당 66명이 무더기
[기사보강 2022.06.29 16:01] 오크통 주정 원액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제주에서 때아닌 소송전이 펼쳐지고 있다. 가치를 매기기도 어려워 초유의 소주 감정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8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 향토기업인 주식회사 한라산이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상대로 수억 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한라산소주는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공장에서 지역소주를 생산하는 제주 대표 기업이다. 희석식 소주와 함께 허벅술 등 증류식 고급 소주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한라산소주 공장 시설에는 오크통(OAK
제주도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과 자본유치에 채찍질을 가했다.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기조도 ‘개발’이었다.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이를 가속화 하는 매개체였다. 택지를 개발하고 외부 자본을 끌어와 대규모 관광단지와 유원지를 잇따라 조성했다.2002년 1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공포됨에 따라 그 해 5월 JDC가 설립됐다. JDC는 국가차원에서 제주도를 지원하고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개발 전담기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사업의 성
제주의 개발 관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적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김한욱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은 최근 ‘제주개발 100년사’ 책을 펴냈다.이 책에는 1937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지시에 의해 수립된 ‘제주도개발 계획서와 제주도 개발 토목사업계획’를 시작으로 2002년 국제자유도시 출범까지 기록이 담겨 있다.1986년 제주의 대표적 난개발 사업인 탑동 공유수면 매립 등 각종 개발사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송악산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과 제주해군기지인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불거진
진입로와 진출로가 달라 혼선을 빚은 제주시 영락교회 앞 공영주차장 진출입로가 일원화됐다.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억1500만원을 투입해 올해 4월부터 진행한 모로왓 제2공영주차장 개선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모로왓 제2공영주차장은 진입로와 진출로가 분리돼 출차시 화북 방면으로만 출차가 가능하다. 제주시청 방면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건입동 지역으로 우회해야 한다.이에 제주시는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진출입로는 도로변 교차로 쪽으로 일원화 했다. 이 경우 출입로에서 교차로를 거쳐 화북과 시청 방향으로 동시 전환이 가능
6월1일 제주공항에 국제선 운항이 허용된 이후 첫 코로나19 확진 관광객이 발생했다. 격리시설이 모두 운영을 중단하면서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해졌다.27일 제주도에 따르면 22일 전세기를 통해 제주 관광에 나선 몽골인 150여명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이들은 입국 직후 도내 한 민간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어 이튿날 보건당국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아 곧바로 격리됐다.현행 방역 지침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입국 후 3일 이내 유전자증폭검사(P
최근 경주마가 뒤바뀌며 3억원 환불 소동을 빚은 제주경마장 사태와 관련해 한국마사회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2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주마 착오 논란이 불거지자 제주경마장의 개체식별 과정을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늘리기로 했다.이번 논란은 10일 진행된 제주 2경주에서 사전에 출전하기로 한 2번 마필 ‘가왕신화’ 대신 ‘아라장군’가 경기에 참여하면서 불거졌다.고객 제보로 사태를 파악한 마사회측은 ‘아라장군’ 마권 구매자에 대해 전액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2경주 판매금액은 12억1700만원, 이중 2번 마필 판매액은 3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대 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27일 제주도와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주말 사이 인선에 대한 구상에 들어가 취임과 동시에 소폭 인사를 단행할 것을 보인다.이목이 쏠린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인선은 공모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원서 접수는 7월5일부터 11일까지, 서류전형일은 7월20일, 면접시험은 7월21일로 예정돼 있다.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한 인사들이 공모 절차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전직 공무원들의 이름이 시중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제3의 인
동물원에서 탈출한 야생동물 ‘산미치광이(호저)’가 한 달 만에 사체로 발견됐다.27일 제주도와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야생동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동부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을 방문한 결과 호저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호저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구조대는 사체를 성산읍사무소에 인계하고 철수했다. 해당 동물은 5월 말 제주시 조천읍의 A동물원에서 탈출한 개체다. 당시 A동물원은 개의 습격으로 우리가 훼손되면서 호저 10마리 중 2마리를 분실했다.이중 한 마리는 제주시
제주관광공사는 2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하는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퇴직자 재직기념패 전달과 모범사원 표창, 유관기관 감사패 전달, CEO 창립기념사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대내·외로 확산시키기 위해 ‘JTO 다양성 이해하기’ 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사 공동 실천 활동도 선언했다.실천 서약에는 직원 인권 보호와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방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엔데믹 시대가 도래한 만큼 안전한 제주관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임명된 지방공기업 기관장 중 처음으로 사직 의사를 밝힌 인사가 나오면서 차기 도정의 인사 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어제(23일) 사직 의사를 밝혀 29일부터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황 사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신임 도지사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공약 이행의 적임자가 임명돼야 한다”며 사직의 변을 전했다.현재 3개 지방공기업 기관장은 모두 잔여 임기가 남아 있다. 제주에너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