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째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828명으로 20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8만1416명에 이른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저질환을 앓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93)가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생사를 달리했고, 지난 1일 확진돼 치료를 받던 B씨(75)도 지난 5일 숨졌다. B씨도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650명에 달
70여년 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갖가지 이유로 부당한 국가권력에 의해 집단학살당한 제주도민들. 그 억울한 한(恨)을 제대로 토해내지도 못한 채 가슴 한편에 묻어야만 했던 제주4.3.깊은 생채기에 억울함도 제대로 토해내지 못했던 제주도민들에게 역대 군사독재정권은 왜곡된 정치 이데올로기에서 빚어진 이념의 탈과 누명까지 씌워 간첩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겨 넣었다. 억울한 죽음마저 죽여버린 국가의 만행에 다름 아니다. 역사학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6일 오후 2시 30분 제주시 원도심 ‘아트스페이스·씨’에서 ‘4.3과 조작간첩사건의 피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 28만 명을 넘어섰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55명으로 누적 28만 843명으로 집계됐다. 20일째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1만 125명, 완치 27만 526명, 사망 192명 등이다. 연령별 신규 확진자는 20세 미만이 243명, 20세~59세 765명, 60세 이상 247명이며, 이달 누적 확진자는 9965명이 됐다.지난 5일에는 90대 기저질환자 1명과 80대
8월의 첫 번째 주말인 6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일부 지역에 한낮 정전이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마라도 주민들에 따르면 6일 낮 12시 40분께부터 1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정전으로 편의점, 음식점을 비롯한 일부 상가와 민박집들까지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마을 내 변압기 화재로 시작됐다. 화재는 폭염 속 급증한 전력사용량을 견디지 못한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오후 4시 현재 3시간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7만958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18일 이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대 기록은 19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는 △7월 30일, 1583명 △31일, 1013명 △8월 1일, 1502명 △2일, 1966명 △3일, 1895명 △4일, 1705명 등이다.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기저질환자 1명과 80대 기저질환자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편집자 글]* 놈의 말 : 남의 말, 타인의 이야기* 골리멍 : 가리면서, 취사선택하면서 아덜 똘 가진 부모, 놈의 말도 고리멍 헌다(아들 딸 가진 부모 남의
최근 제주에는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하였습니다.이렇게 더운 여름날 제주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잠시 쉼터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쉼터 근처에서 이 더위는 참을 수 있다는 듯 아주 작은 꽃을 피운 식물이 있었습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왜박주가리라는 작은 식물입니다.줄기는 가늘고 길며 뿌리줄기는 짧으면서 뿌리가 옆으로 퍼지는 형태를 이루는데 작은 관목인 회양목 사이에서 줄기를 감아 올려 꽃이 피어 있습니다.박주가리의 이름은 표주박 같은 열매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열매가 익으
10개월째 대표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 대표이사(사장) 공모에 10명이 지원했다.5일 ICC JEJU에 따르면 7월2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15일에 걸쳐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원서 접수 절차를 진행했다.이번 공모의 응시자 중 3명은 제주지역 인사, 7명은 도외 인사로 알려졌다.자격요건은 국가 및 지방공기업 임원 3년 이상 경력자, 국가 및 지방공무원 3급 이상 경험자, 기업 임원(경영, 경제, 관광 및 MICE 산업 분야) 3년 이상 경험자 등이다.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명목으로 논의됐지만, 1년 넘게 공전하던 '제주특별치도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지침' 개정 작업이 재추진된다.해당 개정안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중인 서귀포시 동홍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에 한해 의료법인이 임차한 대지와 건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지침에 '제주에서 분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개설해 의료기관을 운영하고자 할 경우에도 임차건물에서의 개설은 허가 불가하다'고 명시돼 있는 것을 개정안을 통해 'JDC가 서귀포시 동홍동 203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제주도와 20개 중국 교류도시가 긴밀한 교류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에서 '2022 제주-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제주도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이날 개막식은 '함께 쌓는 우정,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제주-중국 교류도시 간 교류 기반을 다지고 경제, 외교,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
제주시는 5월부터 7월까지 잠자고 있는 지방세 환급금 찾아주기 특별 정리기간을 운영해 2721건, 9400만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폐차 및 국세 경정, 이중 납부, 착오신고 등 사유로 지방세를 납부한 경우 이를 정산해 돌려주는 금액이다.이번 특별 정리기간 확인된 환급금 중 77%인 7300만원이 자동차세 소유권 관련이었다. 이어 지방소득세 및 국세 경정이 1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지방세 환급금은 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ARS(1899-0341)나 인터넷(Wetax)
오임수 서귀포시 부시장이 5일 제주4·3평화공원과 서귀포시 충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이어 서귀포시청 내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 곁에서 현장 행정 펼쳐나가고, 협업과 공유를 통한 업무 추진 등을 당부했다. 오 부시장은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마을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등 14개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안전 취약 지구도 찾아 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오
오영훈 제주도정이 개방형 직위에 대한 손질 과정에서 장애인복지과장을 일반직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 도내 장애인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소통혁신정책관과 미래전략국장, 장애인복지과장, 스마트시티·드론팀장에 대해 개방형 직위를 해제하고 일반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후보들에게 장애인 관련 정책을 제안한 장애인연대는 5일 성명을 통해 “장애인복지과장 개방형 직위 지정 해제는 시대적 역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선 5월 장애인연대는 장애인 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장애인
최근 제주 남서쪽에 위치한 무인도 ‘형제섬’에 물놀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밀려들면서 소위 '핫플'(핫플레이스)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도민들이 이를 보면서 의아해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5일 서귀포시와 제주해양관리단,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형제섬에 단체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다는 내용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형제섬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남쪽으로 2km 가량 떨어진 부속 섬이다. 크고 작은 섬이 마치 형제처럼 마주하며 떠 있다고 해서 형제섬으로 불린다.안덕에서는 넓고 낮은 섬을 본섬, 높은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 인근 바다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31분께 위미항 동쪽 약 2.2km 해상에서 어선 A호(29톤, 근해연승)가 항해 중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 2명이 A호에 올라타 인명피해와 침수 등 안전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이후 서귀포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 B호를 통해 A호를 새벽 2시 8분께 좌초된 암초에서 떼어낸 뒤 예인이 가능한 민간해양구조선 C호를 섭외, 오전 4시 55분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이장 김충용)가 '귀덕마을해설사 양성과정'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귀덕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은 귀덕1리와 귀덕관광협력단이 주관하고 2022년 JDC형 DMO 마을리빙랩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중 귀덕리 마을의 특성을 살려 지역을 소개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됐다.교육과정은 △주민강사의 강의로 진행된 귀덕리 마을자원 파악 △마을의 역사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능성 △마을자원 지도 그리기 △귀덕리 특화된 자원을 활용한 코스의 개발 △장소별
자유로운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수족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야생환경 적응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성공적인 방류를 위해서는 사람의 접근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도민과 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경각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비봉이를 데리고 있었던 서귀포시 중문 퍼시픽리솜의 ㈜호반호텔앤리조트와 꾸준히 돌고래 방류를 촉구했던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대학교, 제주도 등 5개 기관 및 단체와 전문가를 모아 비봉이 ‘방류협의체’와 ‘기술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들 단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동우회(회장 김형수)는 지난 5일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 3층에서 ‘2022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주발전 아카데미’ 첫 강의를 진행했다. 제주발전 아카데미는 제주경제에 영향이 큰 중국문화를 이해하고 현대 중국의 변화를 고찰해 보면서 제주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강의는 김영택 전(前) 중국 싱싱그룹 부회장 겸 싱싱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현대 중국의 변화, 제주미래 발전 경제·관광’을 주제로 시작됐다.김 전 대표는 현대 중국의 변화가 제주 미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
일본산 참돔 등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수산업자들에게 무더기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수산물 유통업자 A(41)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에게 수입산 수산물을 공급받아 국내산으로 유통한 제주 유통업자 중 B(46)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벌금 400만원을, 그 외 4명에게는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A씨는 경남 통영에서 수산물 유통업을 하면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오전 5일 제주도의회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개검증'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양 원내대표도 제주도의회서 민주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문상빈 비상도민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은 "제주도민들이 고물가에 고통받고 있는데 엊그제 국내 관광객 800만명을 넘었다고 하지만 도민들의 생활은 크게 달라진게 없다"며 "도민들의 소득향상이나 복지는 달라진 게 없는데 관광객을 늘리는게 맞나 싶다. 공항만 주장하니 답답하다"고 피력했다.이에 양 원내대표도 "2008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