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 국회의원 3명은 갈등의 불씨를 키우지 말고, 지금까지의 침묵과 갈등 방조에 대해 도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제주 국회의원들이 6년만에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정석비행장 활용론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의원 발언에 대해 송재호(민주당, 제주시 갑)·위성곤(민주당, 서귀포시) 의원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출구전략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성산읍에 추진된 제2공항은
제주제2공항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희망포럼은 지난 26일 제주포럼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포화로 인한 안전문제와 제주도의 극심한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균형발전, 모두를 충족하기 위해 성산에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데, 현 제주공항의 기득권을 놓지 않는 지역 이기주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한 차이로 반대가 우세할 뿐 절대다수가 반대했다고 보기 어렵고,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를 비롯한 제2공항 반대 측 시민들은 26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방문 일정에 맞춰 4.3평화공원과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에서 피켓 시위를 가졌다.시민들은 ▲도민결정 수용! ▲공항보다 제주도가 포화 ▲공항은 하나로 충분합니다 ▲도민은 결정했다 제2공항 반대 등의 문구를 적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평화공원, 사업화센터 입구에 서 있었다.시위는 물리적 충돌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김부겸 총리에게 도민 여론조사를 반영한 제2공항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취재진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제주 제2공항 사업 관련해 진행 중인 행정 절차와는 별개로 “제주 국회의원 3명을 비롯해 제주 공동체 안에서 제안하는 방안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대안 마련’에 주목한 모양새다.김부겸 총리는 26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2공항에 대한 입장과 언제 결론이 나올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김 총리는 “국토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보냈다는 것 까지는 알고 있다. 환경부 판단은 내용을 알고 있지 못하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가 26일 논평을 발표하고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제2공항 명시는 도민사회를 무시하는 만행”이라고 국토부를 비판했다.국토교통부는 22일 행정예고를 통해 공개한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가덕도공항, 울릉-흑산 신항만, 부산 신항만 개발과 함께 "공항,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을 도모했기에 국토의 경쟁력 강화에 매우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도민회의는 논평에서 “(제2공항 사업이) 도대체 어떻게 국가 경제 성장
지난 23일 제주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제2공항 관련 추진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4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가 도민 결정을 무시하며 제2공항 강행추진을 엄호하고 나섰다. 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역시 유감 논평을 통해 반박하고 나서 공방이 펼쳐졌다.도민회의는 “이 대표는 현 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국토부와 원희룡 지사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프랑스 ADPi의 용역보
정의당 제주도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한 입으로 두말하는 국토교통부를 규탄한다. 이제 제2공항 해결에 청와대가 나서라"고 촉구했다.정의당 제주도당은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제2공항은 국토의 경쟁력 강화에 매우 부합한다'고 평가했다"며 "평가서를 담은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2040년까지 미래 국가교통의 방향을 설정하는 교통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임을 감안할 때 국토부가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주말했다.이어 "국토부는 제주도민들의 의견수렴 결과를 존중할 계획이라고 누차 밝혀왔다"며 "제2공항
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조성 계획이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난 도민여론을 반영해 실질적인 대안 논의 단계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해석으로, 그 중심에 선 제주 국회의원 3인의 역할론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환경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했다. 기존에 제기됐던 제2공항 철새도래지 조류 충돌 문제, 동굴·숨골 등 지질환경, 법정보호종 조사를 비롯해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한 보완 사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세 차례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3일 성명을 내고 제주 최상위 법정계획인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포함된 제2공항 관련 내용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용역비만 12억여원을 쏟아 부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엉망진창"이라며 "제1·2차 종합계획으로 야기된 난개발에 대한 성찰은 없이 온갖 불필요한 개발사업을 쏟아 넣어 제주도를 난장판으로 만들 기세"라고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더구나 도민의 삶의 질과 복리향상에 대한 내용은 아예 찾을 수 조차 없다"며 "신자유주의 토건관광개발의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고 혹평
[기사보강=오후 11시] 국가교통 최상위 법정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제주 제2공항이 국가 경제성장과 국토 경쟁력 강화에 매우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행정예고를 통해 공개한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가덕도공항, 울릉-흑산 신항만, 부산 신항만 개발과 함께 "공항,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을 도모했기에 국토의 경쟁력 강화에 매우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5월 시행한 국토계획평가 결과 제주 제2공항을 '매우 긍정적'
최근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국회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주 제2공항 대안으로 정석비행장 활용을 언급한 가운데, 제주녹색당이 “기후위기 시대에 제2공항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제2공항 원점재검토를 주장했다. 우리(녹색당)는 당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제2공항 찬반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었다”며 “3년이 지난 지금도 민주당은 원점재검토라는 어정쩡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절차적 정당성만 확보되면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의미일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는 16일 국회를 찾아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도민회의와 송재호 의원은 제2공항 진행 과정과 대안을 논의했다.17일 도민회의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들은 송재호 의원에게 “도민 의견을 존중한다는 당정 협의에 따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여론조사로 도민 의견을 수렴했고 다수 도민이 반대했으므로 다시 당정 협의를 열어 제2공항 백지화를 결정할 수 있게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재호 의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마무
제주 제2공항 찬성 단체들이 환경부 앞을 찾아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요구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 희망포럼’은 16일 오후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는 전략환환경영향평가를 즉각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전략환경영향평가 3차 보완서를 제출했다. 보완서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1년 법정기한을 채우고 마지막날 제출했다. 제2공항 추진이 늦어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모든 법령을 무시하고, 환경문제를 따지지도 않은 채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가덕도 신공항에 비해 모
전국 시민사회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중단과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정의당과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16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심상정-강은미 국회의원, 윤정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최재홍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장, 양재성 종교환경회의 대표, 이영경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집행위원장, 강원보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 박찬식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심상정 국회의원은 "이미 제주 제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400여개 시민사회·환경단체 등이 국회 앞에서 일제히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인다.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정의당 국회의원 심상정·강은미, 정의당 기후에너지정의특별위원회 등은 16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제주를 지켜라! 민주주의를 지켜라! 제2공항 백지화 촉구 시민서명 보고회'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시민사회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항 철회 요구 시민서명 취지를 설명하고, 기후운동, 종교, 환경, 여성, 지역단체 등 각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보완해 환경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1일 환경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했다.재보완서에는 앞서 지적됐던 제2공항 인근 철새도래지 등의 조류 충돌 안전성 문제를 비롯해 동굴·숨골 등 주변 지질환경, 법정보호종 조사에 대한 보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한 보완 사항도 포함됐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9년 6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9월에 본안을 제출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정지와 주변지역에서 지가상승을 목적으로 산림을 훼손하고 불법 부동산 투기 행위를 벌이다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4월22일부터 5월31일까지 40일간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성산읍 일대 및 인근 부동산에 대대적 수사를 벌인 결과 11개소, 29필지에 대한 불법 개발행위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상습 투기, 보전지역 개발, 공유지 훼손 등의 혐의와 관련해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명은 불구속 송치했다.지가 상승 목적으로 산림을 상습적으로 훼손한 농업회사법인 대표 정모씨(58)는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추진협은 9일 오전 11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요구했다. 전체회의는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인사말과 강동원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의 제2공항 추진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제2공항 건설 관련 논의, 제2공항 건설 정상추진 촉구안 채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협은 제2공항 건설 정상추진 촉구안을 통해 “현 제주공항은 대한민국에서 승객수요가 가장 많고 제일 혼잡하다는 것을 모든 국
최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제주를 찾아 제2공항 추진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8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제2공항 반대 민의를 폄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원희룡 도정이 설정한 방향에 대해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며 “당연히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하면서 무리없이 추진되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어 5일에는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2공항이 반드시 추
제주 제2공항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도 터져 나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는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는 거짓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월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2곳(한국갤럽,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제2공항에 대한 도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반대’ 의견이 높게 나왔다.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먼 찬성 의견이 반대를 크게 앞질렀다. 도민회의는 “도민여론조사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