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게 이어져온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이 끝나고 24일부터 도내 공사 현장에 정상적인 레미콘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레미콘사업자와 제주지역 레미콘 운송기사 노조 간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됐다가 다시 문제가 발생, 파업 철회를 유보하면서 위기를 겪었으나 결국 다시 합의가 이뤄지면서다.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레미콘운송 노조와 레미콘회사 측은 20일 기존 합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는 것으로 합의하고 24일부터 업무에 정상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레미콘 회사측과 레미콘 운송기사 노조가 기존 협의한 내용을 그대로 이행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전국 소년범들이 제주 올레길에서 자아를 찾아 사회에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소년원, 제주보호관찰소,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제주지역연합회, 소년보호위원 제주소년원협의회와 함께 ‘손 심엉 올레!(손 잡고 올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손 심엉 올레는 제주 올레길 걷기를 통해 소년범에게 새로운 미래를 찾아주는 선도 프로그램이다. 제주지검은 소년원 수용이나 보호관찰, 교육·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소년범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올레길을 걷도록 도울 예정이다.올레길 걷기를
[기사 수정=16:50] 경주마를 관리하는 마필관리사들이 제주도 조교사협의회와 한국마사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 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투쟁대회를 열고 “조교사협회는 단체협약을 준수하고 임금투명성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선 13일 정부제주지방종합청사를 찾아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를 찾아 휴일과 평일 연장근무에 따른 근로수당 총 20억 원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들 노조는 당시 자유로운 휴가 사용 제한과 연장·휴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자 제주에서 각종 112신고가 증가했다. 주취 관련 신고가 특히 늘었다. 2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사적모임 인원·시간 제한이 해제된 올해 4월18일부터 5월15일까지 한달간 무려 2만5365건에 달하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만5118건에 비해 1% 정도 증가한 수치며,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직전 한달(올해 3월21일~4월17일) 2만3232건에 비해서는 9.2%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전·후를 비교하면 주취 관련 신고가 급증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 전원이 택배 표준도선료 조례 제정에 찬성한 것에 대해 진보당 제주도당은 “지방선거가 끝나 바로 제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와 제주녹색소비자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택배 도선료 문제와 추가배송비 문제 해결을 위한 도지사 후보 정책 질의 답변을 발표했다.질의에 도지사 선거 출마자 전원이 택배 표준도선료 조례를 지방선거가 끝나고 6월중 의결하겠다는 찬성 입장을 내놨다. 또 제주도의원 선거에 나선 정의당 고은실(아라동 을), 진보당 양영수(아라동 갑), 더불어민주당
여름철 평균기온이 꾸준히 높아지고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소방이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9일 폭염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353명으로 매해 평균 70명 정도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는 폭염 관련 119구급활동으로 환자처치·이송 39명, 의료지도·상담 31건 등이 이뤄졌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온열 질환자를 대비해 119구급대 출동태세
제주소방서는 오는 7월 7일 열릴 예정인 ‘제21회 전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참가팀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소방동요를 통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안전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격은 도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15~30명으로 구성된 합창부다. 대회는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공연 시간은 5분 이내며 심사기준은 △음정·박자의 정확도 및 가사 전달력, 화음 조화 등 가창력 △편곡, 가사내용, 무대구성 등 독창성 △무대 완성도, 소품·안무 적정성, 협동
제주해양경찰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둬 연안해역 활동객 증가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9일 연안해역 안전관리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제주해경서 관내 연안해역 항포구와 비양도 등에서 암초 등 주변 해상 위험물 현장 점검, 안전관리 시설물 설치 관리상태 점검 등이 이뤄졌다.박상욱 서장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 유인도서 비양도와 인근 해역을 순찰하면서 주변 해상 위험구역 현장과 응급환자 발생 대비 긴급 출동 태세 등을 점검했다.더불어 도두출장소 민간해양구조대 상황관리센터를 찾아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여름철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한 관내 유인도서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을 비롯한 수상레저 활동객 증가가 예상되는 유인도서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우도와 가파도, 마라도 등 3곳에서 진행된 점검은 △위험구역으로 지정·관리 중인 66곳 위험도 재평가 및 정비 △도서지역 출장소(우도, 마라도)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실태 △개선, 보충 필요 안전시설물 파악 및 보수·보강 후속 조치 등이 이뤄졌다.서귀포해경은 사고 발생
아라동 연합청년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6회 아라주는 딸기 직거래 장터’가 20일~21일 성안교회 주차장(중앙로 470)에서 열린다. 직거래 장터는 행사 날 오전 11시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하는데, 아라동에서 나고 자란 노지딸기를 4kg 박스 단위로 판매한다. 올해는 특별히 주물럭이 가능한 파치 제품도 판매한다. 여건에 따라 개인당 판매 수량이 정해질 수 있다.장터와 함께 체험·프리마켓도 열린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데 ▲딸기 주물럭 무료 체험장 ▲어린이 페이스 페인팅 ▲캔들 만들기 ▲초대형 에어바운스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안현준)와 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학모)는 19일 오전 도시재생뉴딜사업 협력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일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계획과 관련해 더 나은 마을공동체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 중에 있다.두 기관은 △거버넌스 구축에 따른 도시재생 관련 사업 자문과 컨설팅 △지역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협력 △기타 도시재생과 마을만들기 활성화
오랫동안 이어진 레미콘 운송 파업 관련 사업자와 운송기사 간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됐으나, 노조측이 파업 철회를 유보하면서 공사 현장 정상화가 불투명해졌다.파업 철회 유보는 A레미콘 회사가 협약서 내용에 적힌 ‘계열사 간 차량 이동 금지’ 항목을 적용받지 않도록 자신들은 해제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파악된다.A사는 합의 체결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위임장을 통해 합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으나 합의가 끝난 뒤 A사 소속 노조원에게 해당 요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제주지역 레미콘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청
서귀포시 위탁 운영 기관인 모 복지시설에서 원장 갑질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봄철, 신임 원장 A씨가 부임한 뒤 기존 직원들에 대한 갑질이 잇따랐고 신규 사업추진 과정에서 입소자들을 배려하지 않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해당 복지시설에서는 A씨가 부임한 이후 총 12명이 퇴사하는 등 흔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직원 정원이 21명인 점을 고려할 때 절반 가까운 직원들이 사표를 던진 것. 12명 줄줄이 퇴사, 무슨 일?...“원장 갑질 못견뎌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잡아 저마다 꿈을 키워가는 소상공인들이 한데 뭉쳤다. 작은 마을은 학교가 되고, 사장님도 주민들도 마을을 찾아온 관광객과 방문객도 모두 마을학교의 학생이 된다. 교육과 마을관광을 겸하는 특색있는 콘텐츠인 제주 구좌읍 세화리의 ‘마을이 학교다’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음식 등을 소재로 창업한 상인들이 힘을 모아 만든 프로그램 ‘마을이 학교다’가 그 주인공이다. 지구촌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이 학교다’는 책으로만 배우는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마을 사람들과 만나는 현장을 통
오는 6월부터 제주시 한림항과 고산항에서 운영하는 유도선 탑승객은 안전관리 요원으로 활동하는 대신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8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림항과 고산항에서 유·도선 대표를 비롯한 종사자 등 총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 보조요원’ 도입을 위한 간담·시연회 열었다고 밝혔다.안전관리 보조요원 제도는 요원으로 지정된 승객이 비상 상황 시 선원을 도와 승객을 대피시키고 운항 중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선원에게 알려 안전을 확보하는 제도로 제주에서 처음 시행된다.유·도선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지정된
제주시 건입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송종철)는 오는 10월말까지 운영하는 ‘2022 주민참여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온라인 설문조사와 주민협의체 회의를 거쳐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한 뒤 △국선도 명상 체조교실 △건입동 풍경스케치 △스마트폰으로 배우는 사진 교실 △댄스스포츠(자이브)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건입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전화(064-751-0615)를 통해 모집중이다. 교육비는 무료다.건입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주민의 문화 향유와 코로나19 팬데
제주해경이 약 한 달간 경비함정 19척과 490여 명의 경찰관을 동원하는 대형훈련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제주해경서 경비함정을 시작으로 약 4주 동안 각 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19척, 22개 팀이 참여하는 ‘상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주요장비 운용 실태 점검을 통한 해상 치안업무 수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주해경청은 제주항에 계류 중인 제주해경서 소속 3000톤급 경비함정 등 4척을 대상으로 지방청 주관 상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했다.훈련은 오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관제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회는 해양안전·경비·수색구조·상황관리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선박 교통관제 중 발생했던 사례를 발표해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제주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근무 중인 관제사 4명이 발표에 나섰다. 선박교통관제 시스템인 VTS(Vessel Traffic Service)는 선박 위치를 탐지하고 선박과 통신할 수 있는 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3조 1교대 근무 체계 도입을 요구했다. 소방지부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압도적 다수의 직원들이 원하는 3조 1교대(당비휴) 근무체계 전면적 실험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3조 1교대는 24시간 근무(당번) 후 이틀 연속(비번·휴무) 쉬는 형태이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3조 2교대는 주간과 야간, 당번 근무가 혼용된 방식이다. 소방지부는 “도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2%가 3조 1교대 근무 체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한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자들의 답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국제자유도시 존폐에 대해 공개질의했다고 18일 밝혔다.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제주는 제주다움의 가치와 미래보다는 빠른 성장을 지상 목표로 삼아 온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도민사회의 여론이다. 참여환경연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이런 경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년간 제대로된 도민 결정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