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世通, 제주 읽기] (115) 이호걸, 《눈물과 정치: 에서 까지, 대중문화로 탐구하는 감정의 한국학》, 따비, 2018. 과장 좀 보태서 말하면, 10∼30대들의 채팅을 보면 글자 절반이 ‘ㅠㅠ’다. 기뻐서 ㅠㅠ, 슬퍼서 ㅠㅠ, 노여워서 ㅠㅠ, 미워서 ㅠㅠ, 억울해서 ㅠㅠ, 하는 일마다 안돼서 ㅠㅠ, 시험 그르쳐서 ㅠㅠ……. 이들의 채팅창엔 그야말로 탄식과 눈물이 마를 날 없다. 이쯤하면 ‘ㅠㅠ’ 표현 정도는 현대 한국인들끼리 ‘눈물 흘리는 정황’임을 알아챌 것이다. 하지만 ‘롬곡’ ‘롬곡옾눞’...
BOOK世通, 제주읽기
고영자 박사
2018.12.10 10:33